* 인보 힐링 놀이터/ 내 흔적들

현대서예 (통명(通明))

인보(仁甫) 2013. 4. 25. 23:48

 


 

 현대서예

 통명(通明)

 

밝게 통한다.는 뜻으로

내 삶도 밝고

회원님들의 삶도 

밝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십여년 전의 작품을 걸어 봅니다.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어느새 

봄이 여물고 있는듯

온 세상에 봄비가 내린다.


안개 낀 산자락 모퉁이에

함초롬이 미소짓는 풀꽃들의 

싱그러운 대화가 들려오는 듯하다.


이런날엔

마냥 추억속으로 달려가는 마음 한 자락

하얀 그리움 되어 일렁이고...


잠시 

버거운 삶의 무게 내려놓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 시간속에

조심스레 한송이 꽃이 되고파


뿌옇게 흐린 세상에서 벗어나

쌓인 잡념일랑 훌훌 털어내어

맑게 비워낸 마음으로 살 수 있었으면...


2014.04.28 

 

 

 
 


                                                                                     댓글 14   

스크랩 1

 
바람꽃김명숙 12.05.25. 07:06
와 언니 제가 추구하는 삶이잖아요.

 제 이름과 일맥상통하는 멋진 글입니다. 밝고 맑게 통하면 더 좋겠네요.

언니 글씨체엔 힘과 반듯함이 공존합니다.바로 언니 인품이겠죠.
오늘 자연 속에서 또 떡실신시킬 작품 건져 오소서. 기대가 하늘 거시기를 찌릅니다.헤헤

 
인보 12.05.25. 19:45
서슴없이 힘이 되는 댓글을 막 퍼 부어 주는 바람꽃 아우님!
나도 거시기 몽땅 감사합니다요.
 
 
강변의 추억 12.05.25. 07:13
공간과 여백이 어우러진 힘있는 서체
기운이 팡팡 납니다~~ 멋진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인보님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인보 12.05.25. 19:53
섬 한 시인님의 칭찬에
제가 몇곱 더 기운이 팡팡 납니다.

도봉산 산행에서 기쁨 가득 채워 오시기 바랍니다.
 
 
음율과시인 12.05.25. 14:05
ㅎㅎ멋지네요 얼핏보면 음표같기도 하네여...ㅎㅎㅎㅎ
힘이 넘치십니다 한획한획...ㅎㅎㅎ
 
인보 12.05.25. 19:58
한문으로 통명을 현대감각을 가미 시킨 글씨체입니다.

역시나 음률님은 음악가이십니다.
음표로 보아 주시는 탁월한 예술적인 감각과 센스~~!
늘 고맙습니다.
 
 
하얀별 12.05.25. 15:13
저도 멋지네요 얼피보면 음표같기도 하네여 펌
글의 뜻도 좋고 글씨체도 좋고 힘과 내공이 글씨에~.*
멋집니다
 
 
인보 12.05.25. 20:09
뒷북왕 물려주고
이젠 펌왕...ㅎㅎㅎ

항상 고운 댓글로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하얀별님의 메니저 인 거 아시죠?
또 용마니님이 방을 못 찾고 헤메길레
잘 모셔다 드렸는데 만나셨는지요?
 
 
어신 12.05.26. 13:26
멋진 작품
제 눈에는 갈비뼈 드러낸 왕눈이 물고기 같습니다 ㅎㅎ
즉 마음의 눈 같다는 것이죠~~
사심 없이 서로 통하라는 통명
해학으로 바라보는 각자의 마음이 맑은 그림 예술로 보입니다
귀한 작품 감상에 머물며 쉬어갑니다!
 
 
인보 12.05.26. 14:54
이재복시인님!
귀한 걸음 해 주시고 맑은 마음으로 봐 주시니
전 너무 행복합니다.

"갈비뼈 드러낸 왕눈이 물고기"
뛰어난 재치와 샌스어린 표현!
역시 훌륭하신 시인다운 표현이십니다.
 
 
새벽별 12.05.27. 06:43
인보 선생님, 뜻이 참 깊고 좋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의 훌륭한 예술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인보 12.05.27. 09:46
네. 저도 뜻이 좋아서 썼던 오래된 작품인데
다시 새겨 보면서 걸었는데
함께 공감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용마니 12.05.29. 16:38
밝게 통한다는 뜻으로 쓰셨는데 사진이 뿌옇게 보여서 눈이 아포~~아포~~ㅎㅎㅎ떡실신
 
 
인보 12.05.29. 16:53
아! 죄송합니다
10 여년전에 사진 기술이 부족할 때 찍은 건데
좋은 뜻만 생각하고 올렸는데 역시 예리하십니다.
용마니님! 지금도 전 공부하는 중인데 계속 진실된 평을 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