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仁甫) 2013. 5. 28. 22:30

 


 

한.중 교류 전시회 작품

제 마음을 제대로 담아 보고자 노력 했습니다요 ^*^

                                                                  (6월6일 ~ 6월 11일까지)

 

재료: 장지+분채,   크기: 20호

 


 

행복한 흔적

 

꽃잎이 사르르 날리듯

내 그리움 날개를 달고

켜켜이 쌓인 하얀 추억들이

햇살처럼 번지는데

메달린 그리움 눈으로 지워본다.

 

휘청거리는 그리움곁에

지나온 시간들이 쏜살같이 달려와

못다한 인연에 대한

결코 지워지지 않는

쓸쓸한 시간 끝에서

부르다가 지처버린 메아리...

 

뜨거운 여름날의 목마름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느낌으로

그렇게 고운 언어로

밤새 서려진 영롱한 이슬처럼

마음에서 쏟아지는 막연한 보라빛 그리움

 

이제

남은 세월 사랑으로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고

행복한 미소만 짓고 싶다.

서로 비껴가는 인연 일 지라도...

 

2013. 05.27

 


 

 댓글 29

 

인보 13.05.29. 00:32
뽀숙 영상작가님이 올려 주신
배경음악으로 ...
고맙습니다요. 뽀숙이 영상 작가님...
 
 
레드와인 13.05.29. 11:44
한중 교류전 작품 벗꽃인가요?
생화같은 느낌이 코끝으로 금방 향기가
풀풀 스칠듯합니다요
벗꽃 한잎 푸른잎에도 생동하는듯
살랑살랑 불어지나는 바람결에 날릴듯
눈앞에서 흔들거립니다요
오십년의 그리움이 어찌 다른 보물에 비할까요
변하지않고 마음속으로 간직해온 그 긴세월의 가슴앓이가
아름답기까장 합니다
눈두렁밑의 추억이 스물스물 기어오를때면 혜시미님의 마음이
곧 인보님의 지금 마음이겠지요
소설같은 첫 사랑이 마냥 그리움으로 다가오는듯합니다
첫 사랑의 추억 매만지면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보 13.05.29. 14:29
이렇게 내마음속을 네비게이션 달고 다녀온 듯
감정 오버까지 하시는 지기님...
그토록 이해가 갈 수 있음은
그만큼의 쌓여진 그리움이 있기 때문 일지니...

혜시미는 딱 한 사람 한테만 몇 번 안 써 본 닉인데
인보가 지기님께 빚을 너무 많이 주었나 봅니다.
이제 가믐에 논바닥 갈라 지듯이
고갈 되어서 빚 좀 주셔야겠습니다요.
제 그리움 씨도 남김없이 마르기전에요...ㅎㅎ
 
 
언저리 13.05.29. 09:35
네~정말 생화와 착각을 ...
나비가 올꺼 같은 섬세한 표현에 감동 입니다~~.
보라빛 그리움 쏟아 놓으신 작품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인보 13.05.29. 14:16
큰 박수로 늘 엔돌핀 팍팍 주시는 언저리 운영자님.
이렇게 이빠이 큰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추억 맹글어 놓고 떠난 따님의 빈 자리에
아쉬움 붙들고 앉아 계시지 마시고
건강 활짝 피우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가을사랑 13.05.29. 13:07
촉촉한 봄비 지난뒤 막 피어오른 벚꽃마냥
생동감이 정말 예술입니다
보랏빛 그리움으로 바탕색 가득 채우셨군요
왠지 모를 쓸쓸한 보랏빛 그리움입니다
비껴가는 인연의 쓸쓸한 그리움위로 흐르는 배경음
불씨가 나즈막히 마음을 다독여 주는듯 소근소근
속삭임으로 안깁니다
늘 존경합니다 인보화가님
아프시지 마시고 꼭 반드시 건강하셔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인보 13.05.29. 14:27
어찌 오늘은 틈이 조금 생겼나 봅니다. 가을사랑 운영자님.
첨엔 바탕색이 노란 색이었는데
바꾸다 보니 결국 보라색이 되어 버렸습니다요...ㅎㅎ
친절하게 소스까지 주신 뽀숙이 영상작가님의
배경음이 제 마음까지 살려 내는 것 같습니다.

보라빛으로 믈들어 가는 "비올렛 베이커리"의
탄생이 기다려 집니다요. 가을사랑 운영자님.
남은 시간 편안하길 바랍니다.
 
 
사람향 13.05.29. 14:53
언니방에 오니 언니 본듯 방가워요
요즘에 통 컴시간이 잘 안되어 자주 못왔어요
뜨락을 잠깐 들리다 보니 넘 영광이라 생각되어요

이처럼 훌륭한 언니도 있고
모두모두 수준있는 멋진 작가님들이 있는곳에
함께할수 있어서요
자주 들릴께요
건강하세요
 
 
인보 13.05.29. 15:05
네 넘 방가워요. 사람향님.
많이 바쁜가 본데 틈 생기는대로
맹글어 놓은 영상들 올려 주세요.

훌륭한 언니 보다도 훌륭한 아우님 이십니다.
가끔씩 인숙이랑도 사람향님 얘기 한 답니다.
언제 잠간만이라도 다녀 갈 수 없나요?
네이버 대전 정모는 알고 있죠?
뽀숙이샘이랑 기쁜 상봉도 하시기 바랍니다.
 
 
목화 13.05.29. 18:57
활짝 피어난 꽃도 좋지만 이제 막 피어 나려는
꽃이 더욱 청순미가 있어 젊음이 느껴집니다.
색상의 조화가 너무 잘 됐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고 행복한...'의 구절은
이해가 가지만 '보랏빛 그리움' 은
이해 할 수 없어 시 해설 모임이라도 한번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혹 인보님의 그리움(?)
연륜있는 심오한 인생의 의미 깨닫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인보 13.05.29. 20:08
ㅎㅎ 보랏빛 그리움이요(?)
누구라도 간직 하고 있을법한 그런 겁니다요. 목화님.
목화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그리움을 생각해 보시면
해설이 필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무담시 그런척 해 본거니
심오한 의미 두지 마시구요...ㅎㅎ

계속 목화님의 새로운 자유 글에 흥미진진 합니다.
 
목화 13.05.30. 13:43
한 줄의 시는 작자가 겪은 체험을 함축해서
진실한 감정으로 피를 토하 듯 표현 한다고 배웠습니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 인보님 시심의 경지는 대단히
깊다고 느껴집니다.
한 가지만 예를 들면
'물오른 설레임을 가득 담아서
나날이 물이오른 그리움으로
언젠가 피어 날 꽃으로..' 의 구절은 깊은 고뇌가
없다면 표현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표현입니다.
'무담시 그런척 해 본거니'하시지만 그건 겸손함이지요.
'산자락에서 묻어 온 메아리 처럼...' 나는 이런 표현에
흠뻑 빠지고 감동하고 우리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인보 13.05.30. 17:18
요즘은 농장 일손도 바쁘실텐데
이렇게 자주 칭찬 댓글로
엔돌핀 한 웅큼씩 주고 가시니
기운이 펄펄 나는군요...ㅎㅎ

목화님께서도 고운 우리말로
유용한 정보까지 곁들여서 감동 주고 계십니다.
숨겨진 끼를 보여 주고 계시구요.
우리 뜨락에 큰 힘을 주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애향 김가현 13.05.30. 19:45
눈물나게 반가운 님이이시여
새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인보 13.05.30. 21:14
애향 시인님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보고싶은 애향시인님.잘 오셨습니다.
아주 엑기스 같은 뜨락 가족들입니다.
  
peppuppy 13.10.07. 20:15
진한 애달픔은 피멍처럼 가슴에 각인 되나봅니다.
그 지워지지 않는 뜨거웠던 戀戀이 시간의 숙주 속에서 보라빛으로 물드는 게 아닐까요?
보리빛그리움을 품고 있음은 시인의 삶일 것 같구요.
 
 
인보 13.10.07. 20:23
여기 저기 발자욱 남겨 주심 큰 감사드립니다.
보라빛 그리움은 저만이 아니고
울 뜨락 님들이라면 누구나 품고 사는 그리움입니다.
그리고 전 엄격히 말씀 드리면 시인이 아닙니다.
그림 그리다가 쉼표가 필요할때 메꾸는
감정의 일부분에 불과한 거죠...ㅎㅎ
 
햇살 13.12.02. 17:07
바깥풍경이 넘 우울모드라서
흘러보낸 그림하나 띄워봅니다.
자위하는 시간 속에서...ㅎㅎ
 
 
디새집 13.12.02. 19:00
지나온 날들이 그리움으로 쌓여 있기에 저는 오늘이 행복 하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
햇살님 글을 읽고나면 또 하나의 그리움이 생각난답니다
 
 
햇살 13.12.02. 19:54
그러네요. 그리움이 없는 삶이라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그리움과 기다림이 있기에
그래도 버팅길 힘이 될테니까요...ㅎㅎ
언제라도 카메라 짊어지고 멋진 풍경속에 계시는
디새집님의 삶이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통나무(010-9295-8540) 13.12.02. 22:08
저도 뭔가 자신을 표현(표출) 하시는 님들이 좋아 보입니다 새하얀 표면에 자신을 그리는 햇살님도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보고자 랜즈속으로 자신을 몰두하는 디새집님도 멋지시고,
하얀 백지위에 자기를 담아내는 차향기님도 사랑하며,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창작하시는 소나무님도 존중 합니다
나 자신도 그 래벨에 있고 싶어서----

 
 
햇살 13.12.02. 22:17
저희들을 일일이 챙겨 주시며 사랑 해 주시는 지기님 !
세상에서 젤루 커다란 빽그라운드입니다.
지기님께선 그 레벨이 아니라 한 수 위에 계십니다요...
저희들이 날마다 달려오지 않곤 못 배기도록
해 주시는 지기님 이렇게 큰 감사 올립니다.
 
 
은솔 13.12.02. 23:00
보라빛의 그리움으로 보라빛 향기를 닮은 햇살님의 모습에서 그리움이 사무치도록 -------
 
햇살 13.12.03. 00:16
주책바가지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빛 향기로까지
up시켜 주시는 은솔님!
순수한 은솔님의 사무치는 그리움이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많이 감사 드리는 거 아시죠? 은솔님.
 
 
무지개 13.12.02. 23:10
햇살님의 글을 보면 왠지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음악도 어쩜 이렇게가슴깊이 파고 들게 하시나요? 햇살님!
 
햇살 13.12.03. 19:16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음은
무지개님의 마음이 그렇게 곱기 때문이겠지요...
전 가곡을 젤루 좋아한 답니다.
무지개님께서도 가곡을 겁나게 좋아 하시나 봅니다요...ㅎㅎ

늘 함께 공감 해 주시는 고운 발걸음에
큰 복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지개님.
 
 
소나무 13.12.04. 14:27
꿈꾸는 카사비안카-적우<EMBED style="WIDTH: 300px; HEIGHT: 45px" type=video/x-ms-asf src=http://www.kbs.co.kr/drama/goldenapple/data/song_56.asf?b18uiE75L7v5D9HAO5PAxw00%20%20type=audio/x-ms-wma loop="true" volume="0" autostart="true" allowNetworking="internal"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저작권 때문에 다음 측에서 저작권위반의심 빨강 글씨로 경고가 뜨면서 막아서는 일이 많아 저는 스위시 영상에 음악을 넣어 만들어요.
소스 얻으려 파일 올리니 빨강_옆 사진처럼 경고가 떴는데 올리면 본인은 들리는데 다른 님들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불상사.
어쩔 수 없이 다른 분이 올려놓은 소스로 올려드립니다.
 
 
소나무 13.12.04. 14:39
노래 바가 보이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스위시로 만든 소스를 쓰세요.
그 이유는 소스를 만든 분이 삭제를 하면 퍼간 모든 회원의 소리가 들리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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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13.12.04. 16:33
친절하신 소나무 운영자님.
넘 고맙고 수고 하셨습니다.
그 고마움으로 만사 제끼고 배경음 넣어서 게시물 올릴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