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닷길 스케치 ... (넷째날)
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바닷길을 스케치 하다. (넷째날)
(발길 닿는대로, 마음 머무는대로...)
2013. 11. 05일 (화) 맑음
아침식사는 남아있는 고구마, 호두과자, 모싯잎 송편으로 끝내고
오전 8시에 보길도를 향해 출발했다.
노화도에 내려서 고산 윤선도님 전시관과 세연정을 찾았다.
윤선도님이 가장 아름다운 곳 이라며 머무는 동안 만든 정원이며 어부서사시를 지은 곳이라고 했다.
아름다운 3대 정원 중의 하나답게 나무, 바위 연못등이 참 예뻤다.
세연정을 돌아 나와 바닷길을 달려서 땅끝전망대에 올라
간식(배, 단감, 사과)을 먹고 공룡알의 해변길을 돌아 오는 길에
우암 송시열 선생님의 글씐바위가 있는 통리 솔밭 해변과 중리 해수욕장을 지나
바닷가에 깍아지른 듯한 바위 위를 찾았다.
세연정
공룡알 해변
보길도에 있는 우암 송시열 서생님 글씐 바위는
깍아지른 듯한 산 같은 바위에 우암 송시열 선생님 글씨가
조각 되어 있는데 바위산도 볼만하다.
우암 선생님이 제주도로 귀양을 가다가 풍랑을 만나
잠시 보길도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때의 심경을 바위에 새겨 놓은 글이다.
산양 터미날에서 다시 땅끝 해남으로 돌아와
사구미 해변과 해뜰마을을 거쳐서 건강의섬 완도에 도착하여
기사식당에서 점심 (백반정식, 1만원)을 먹고
돌김(1만원)과 돌각미역(2만원)을 사 가지고 다시 출발했다.
청정해역 완도 화흥포항, 일몰공원, 미소공원을 지나 신지대교에서 배를 타고
마량美항에서 황금물살을 가르며 출렁거리는 바다를 바라 보면서
장흥 탐진강을 스치고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정남진의 정취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늘은 점심후 부터 컨디션이 완전 바닥이 나서
비상약을 먹고 청산도는 포기하고 일찍(4시10분쯤)
여행을 접고 정남진 진송관광호텔(6만원)에서 쉬다가
저녁식사는 유명하다는 3대 곰탕집(7천원)에서 먹고 산책겸 걸어와서 쉬었다.
오늘은 컨디션 바닥 (몸이 삐져서) 이어서 정말 힘들긴 했지만
세연정과 우암샘 글씐바위를 볼수있는 보길도 여행이
그런대로 생생하게 남겨 둘 의미있는 발걸음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최 단거리 170.5km 으로 마무리
댓글 14

공감 해 주시는 분이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하고 행운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팍팍 기운 만땅 채워 주시니
끝까지 정리 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예쁜 詩밭 일구는 행복한 꿈꾸십시요. 심산 시인님.


풍광도 넘 좋더군요.
짝꿍이랑 한 번 가 보세요.
넘 부러워 마시구요..ㅎㅎ

여행은 시간에 관계없이 발길 닿는대로 다녀야 하는 법인데, 그게 잘 안되기는 하지요..
요즈음엔 청산도 가도 그렇게 볼 것은 없을 것 같으네요..

그리고 남편이 술도 전혀 하지않고 오래 앉아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빨리 다니긴 했어도 볼것, 쉴것, 먹을것, 다 하면서 다녔습니다.
밤 운전은 않기위해 대개 오전 8시 출발해서 오후 6시면 마무리 했구요.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

보길도를 갔었지만 해안의 기름때하고,너무 많은 양식장 깨끗한 이미지를 전혀 못느꼈던 생각, 다녀본 섬 중에서 제일 지저분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의 묘미는 그곳의 특산물을 사는것,그곳 특징의 음식을 먹어보는것, 모두 여행의 재미를 더 해주는것 같아요

헌데 이번엔 젊을 때부터 꿈꾸던
좋아하는 바닷길을 맘먹고 나섰기에
잠간 잠간 메모해 와서 정리 해 봤습니다.
생각처럼 만족스럽진 않지만요.
지기님 오늘 통나무집 모임은 즐거우셨죠?
저도 소주 한잔은 할줄 아는데 시간이 허락치 않아서 죄송합니다.

소나무님도 참가하신다고 했읍니다 그날 꼭 뵙으면 합니다 제가 물안개 길도 안내해 드릴게요

늘 정감이 있어서 저도 모두들 뵙고 싶습니다.
헌데 주말엔 남편 길동무가 되어 주어야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남편은 카페활동 하는거 용납하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지기님과 은솔님이 무척 부럽답니다.
이해 해 주셨음 고맙겠습니다.


힐링 하지 않았음 큰 병마에 시들거렸을 것 같습니다.
가정집이긴 하지만 아래층은 가게라서 2층에 사는데
첨엔 아이들 교육상 과일나무나 야행화들을 기르다 보니
지금은 150 여개의 갖가지 식물들과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남편한테 늘 잔소리 바가지로 들었었죠.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하면서요.
그나마 작년 부턴 꽃이 피면 문 열어놓고 바라보면서
좋아 하는 걸 보면 황혼길이긴 하나 봅니다요. 은솔님.
이렇게 게시물마다 찾아 주시고 활력소가 되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 담습니다
세파에 닳고 닳아 부드러운 몽돌로
마음을 뜨겁게 부르는
그 길 또한 걷고 싶어집니다
평화가 풍성한 고운 밤 되십시요^^*
세파에 닳고 닳아 부드러운 몽돌로
마음을 뜨겁게 ..'), 'spam_popup', 'width=450, height=300, resizable=yes, scrollbars=no').focus();return false;}else{return false;}" class=p11 href="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S14m&mgrpid=&fldid=Oi7I&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6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68&listnum=20#">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