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힐링 여행기

꿈꾸던 일탈 (日脫)...(열다섯 울 가족들의 뿌리찾기 여행)|

인보(仁甫) 2015. 5. 30. 00:14


 

 

이렇게 온 가족이 모여서 꿈꾸던 일탈을 하긴

참으로 오랫만이다.

손자, 손녀들이 자라면서

고3 입네,  시험기간 입네 하고

좀체로 시간을 맞출수가 없었기에...

 

자식들이 머리를 짜내서

겨우 약속된 1박2일 스케줄이다.

남편은 꼼꼼히 여행계획을 짜놓고

마음이 들떠 있는지 오래였다...ㅎ

 

오전 10시 30분 영광 톨게이트에서  합류했다.

첫번째 우리 친가 산소 부터 들렸다.

이번 여행은 손자, 손녀들에게까지 뿌리를 알려줌을

의도한 남편이었기에...

 

영광 양평리에 있는 인동 장씨 선산

(맨 앞 자리가 나를 이렇게 키워주신 울 엄마) 

 

 

도중에 있는 원불교의 성지 영산에 들렸다.

 

할아버지께서 원불교 초창기에 함께 수도생활도 했었는데

일찍 운명을 달리 하셔서 빛을 보지 못하셨음을

큰집 형님들께선 아쉬워 하시며

영산에서 열심이 기도생활을 하신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그런 상황을 열심이 설명하는데

제일 어린 손녀가 "우리 할아버지 대게 똑똑하시네."해서 한 바탕 웃었다.

그 칭찬에 신바람이 나

앞장서서  달려 다니며 안내를 했다.

 

 

 

 

앞장서는 아이들 아버지...ㅎ

 

 

 

열심이 아버지 뒤를 따라서...

 

 

 

 

 

 

백수산에 대해 설명하는 중...

 엑스트라 : 키큰 썬그라스 (큰 아들)

보일락말락 (막내 딸래미)

기도하는 자세 (둘째 딸래미)

그 뒤 (작은 사위)

 

 

 

 

 

 

 

아름다운길 백수 해안도로 변에 있는 한씨네 선산

 

 

 

 

 

 

이 세계록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내가 쓰고 또 쓰고 

 정리해서 석제소에 맡겼다. (자랑질...ㅎ)

제 이름 어디 있는지 찾아 보세요...ㅎ

 

 

 

後孫 世系錄(후손 세계록)에 대한 열성적인 설명 중...

 

 

 

오른쪽 : 작은 아들과 큰 아들

그 뒤 : 큰 사위와 손녀 선아

왼쪽 : 아버지. 큰딸. 작은 딸

그 뒤 : 작은 사위 손자 석조

 

 

 

고향동네에 있는 시아버님 공적비

 

 

 

 

홀로 사시는 큰집에 들려서...

(앞 마당에 있는 꽃양귀비와 수국)

 

 

 

꽃양귀비

 

 

 

 

 

남편 생가에 잠간 쉬면서...

(법성포 앞바다)

 

 

 

 

 

 

백수 해안도로에서 ...

(손자 대니)

 

 

 

손녀 선아와 손자 석조

 

 

 

 

 

 

 

 

아이들 배도 고프고 점심 예약 시간이 촉박해서

아름다운길 백수 해안도로를 제대로 감상 못 했다며

사위들은 다시 날 잡아서 오겠다고 아쉬워 했다.

 

 

 

점심 (영광 문정식당)

기본 반찬이고 홍어삼합. 떨갈비. 생합회. 갈비. 굴비구이. 찰밥 등

코스로 줄줄이 나와서

아침굶고 새벽에 출발해서 온 우리 아이들

행복한 점심식사였다.

 

 

 

 

문정식당은 다육이와 야생화 등

예쁜 꽃들이 가득 해서  기쁨 두배였다. 

 

덩굴장미

 

 

 

 

 

 

 

 

 

 

 

 

 

 

 

 

 

 

보라 메발톱꽃

 

 

 

메발톱꽃

 

 

 

송엽국

 

 

 

붉은 인동초

 

 

 

문정식당 앞에서 ...(막내 딸래미 작품)

엑스트라 :  긴 쌩머리 : 손녀 이안 고2 학생

머리 묶은 작은 딸래미

그 옆엔 며느리와 손녀 사랑이 (애교 덩어리...ㅎ)

 

 

 

문정식당 앞 (작은 딸래미 작품...ㅎ)

엑스트라 : 옆 (손녀 예쁜 이안)

제일 어린 손녀 사랑이

 

 

 

 

신지도에서 완도로 가는 중...

(승용차들도 배에 함께...ㅎ)

 

 

 

손녀 이안

 

 

 

완도 관광호텔 숙식

 

저녁식사는 전복 코스요리 (1인분 5만원)

전복 회부터 전복에 대한 모든 요리로 전복장까지

마음껏 전복을 먹을 수 있었다.

 

소화도 시킬겸, 열다섯 울 가족 모두 산책을 나갔다.

야경도 환상적이고

이렇게 함께 떠들어 대면서 걷는게 넘 오래만이고 행복했다.

 

 

관제탑

 

 

 

 

 

 

 

제일 어린 대니와 사랑이가

 정답게 손잡고 앞서 걸어 가고 있다.

귀여운 녀석들...ㅎ

 

 

 


 

상큼하고 기분좋은 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수박, 참외 파티를 하고 각자 침실로 돌아가 

바쁜 일정의 하루를 마감했다.

 

아침엔 해수 사우나를 한 후

전복죽과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거뜬히 한 후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라서 청산도를 다녀오면

서울까지 가기엔 넘 고생 될 것 같아서

각자 집으로 출발 시키고 기분좋게 돌아왔다.

 

서로 바쁘게 살아 가다 보니

이런 행복을 챙기지 못하고 아쉬워만 하다가

이번 1박2일의 여행으로

완전 행복 만땅 채우고 가족의 정 두둑히 쌓고 헤어졌다.

이게 바로 최상의 행복이려니...ㅎ

 


 

댓글 : 16

 

보산{도원} 05:52 new

가족의행복님이다
즐거운 휴일돼세요
 

 

햇살 10:28 new
반갑습니다.보산님.
고운 발걸음에 큰 감사 드립니다.
상쾌한 일욜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보산님.

 

 
은솔 13:59 new
모처럼의 이런 시간에 햇살님하고 맞이 할수있다는게 큰 행복이네요 ~ㅎ
흐르는 음악에 그만 귀가 번쩍이고 눈 만족하며 이곳에서 마냥 놀고 있네요 ~다들 산으로 들로 나갔을텐데 쫑아와 함께 즐기는 이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
혼자만의 이런 여유도 좋아요 ~누군가 약속을 하고 항상 밖에서만 즐거움을 찾았던 시간들이 였는데 차 한잔의 여유와 음악이 좋아 한동안 놀다 갈께요 ~~~~
 
햇살 15:02 new
이렇게 좋은 날 쫑아와 즐기는 시간~~~!
그것 또한 좋아 보이네요. 은솔님.

어제 아버지랑 죽도에서 광어회에 소주 한 잔과 대하구이 소라회등 맛있게 먹고
오늘은 방콕 하면서 붓질이나 해 볼까 하다가
잠간 컴에 들어와 은솔님의 즐거움에 동참하고 있네요...ㅎ

 

은솔 15:47 new

햇살 음악 들으며 청소하는 재미도 솔솔하구요 ~ㅎ
햇살님 우리 얼굴은 언제 볼까요 ? ~요즘 희승맘님이 바쁠까요 ~ㅎ
 
햇살 20:06 new
은솔 이래 저래 우린 행복한 일욜을 보낸 것 같네요...ㅎ
요즘 희승맘님 만나 보진 못했지만 도전에서 입상한 걸 인터넷에서 봤는데
축하도 해 줄겸 만나 보고 싶어요.
6월5일(금) 전주 갈 예정인데
그때 윤아님이랑 다른 모델님들이랑도 시간 되시면
햇살이 맛난 식사 초대할게요. 은솔님.

 

은솔 20:20 new

희승맘님이 도전에 입선을 하셨으면 축하해 드려야 겠네요~ㅎ
좋아요 이번주에 윤아 희승맘님 이렇게 만날까요 다른 분들은 직장때문에 시간 내기가 힘들것 같아요 ~~
 
햇살 20:24 new
좋아요. 은솔님.
시간 정해 주시면 후딱 볼일 끝내고 나갈게요...ㅎ
 

 

하람 20:56 new
뿌리를 찾아 조상을 바로 알고 섬김으로써 자신을 사랑하고 바로 알 수 있는 뜻깊은 가족여행 다녀오셨군요. 멋진 가족구성원이세요.
저도 햇살님 가족에게 배움을 얻었으니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형제들과 계획해봐야겠어요.
 
햇살 23:40 new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다섯을 키울 땐 엄청 힘 들었는데
이번엔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러웠어요...ㅎ

하람님도 부모님과 함께 여행 해 보세요.
부모들의 로망이고 최고의 행복이거든요.
 
            루키 13:43 new
비밀댓글 요즘 세상 가족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다는 것이 결코 쉽잖은데 ... 뜻깊은 장시간의 여정속에서 조상의 뿌리와 얼을 되새기게 하심은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매우 훌륭한 귀감이 되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가족의 멋진 만남의 시간이 부럽고 .. 축하합니다.
 
 
햇살 14:03 new
네, 맞아요.
쉽지가 않았어요.
요즘은 아이들 교육에 전부를 걸고 살기 때문에
그리고 손자, 손녀들이 모두 학생들이라서요.

모처럼의 나들이에 아이들도 넘 좋았나 봐요.
이번 계기로 자주 시간 내 보기로 했구요...ㅎ

유월의 첫날이네요.
자연과 더불어 더 행복한 시간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루키님.
            
통나무(010-9295-8540) 23:35 new
나이가 들면서 나도 그런생각을 해봅니다
자식(아들 둘)데리고 선산을 알려주고 할아버지 산소 아버지산소 몇대 조상의 묘도 알려주고----
남자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 됩니다
어르신님(햇살님 옆지기님)은 참으로 행복하실 겁니다
모든 가족이 모여 집안의 조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를 갖었으니가요
가족의 화목한 분위기가 느껴져 부럽읍니다
 
햇살 23:58 new
남자들의 공통된 생각인 것 같아요.

큰 딸을 낳았던 오두막집도 사라졌고
둘째 딸 낳은 학교 사택도 폐교된지 오래라서 빈터 뿐이고
셋째 (큰아들)은 새집을 지어서 1년 살고 나왔는데
친척분이 잘 살고 있는 등
우리가족 출생 이력부터 다 확인시켜 줬더니
의미가 있었나 보더라구요.
남편은 그 기분으로 요즘 날마다 행복 해 하구요...ㅎ
 
 
수선화 13:10 new
누구나 꿈꾸는 여행이 아닌가 싶네요
햇살님같은 신세대 할머니를 둔 손녀 손자 들은 행복하겠어요~`
멋진사진에 여행 후기까지~~ ,다방면에 탁월하셔서 ~~대화도 잘 통할것 같아여 ^^^
 
햇살 19:46 new
네, 맞아요.
세월이 짙어 갈수록 자식들 가까이 있고 싶은데
좀처럼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착한 자식들이었는지
겨우 시간 맞춰서 돌아 다니는데
그곳이 바로 천국이었어요. 수선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