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힐링 여행기 겨울의 끝자락속으로... (하얀 파도와 맞짱뜨다.) 인보(仁甫) 2016. 2. 14. 23:16 겨울의 끝자락 속으로...(하얀 파도와 맞짱뜨다.)어디선가 봄이 금방이라도 달려 올 것처럼따사로운 햇살이더니오늘은 겨울로 뒷걸음 치는지 눈발이 흩날리는 풍경이었습니다.문득 떠나고 싶은 발동이 걸려서그냥 무작정 바닷가를 찾기로 했었죠...ㅎ가끔씩 휭하니 다녀왔었던 태안반도가 머리에 꽂혀서 열심이 달려 갔을땐 바람이 하얀 파도를 부수고 있었습니다.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추워서 아무도 못 가고 있는 다리위까지 올라 갔었죠.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넘 예뻤어요.마구 마구 엔돌핀이 흘러 넘치는 것 같았구요...ㅎ다리도 참 예쁘죠.바람에 날아갈 것 같았지만 인증샷...ㅎ춥다고 달아나는 옆지기 뒷모습...ㅎ평소엔 만나기 힘든 사정없이 달려오는 파도...점심은 인터넷 검색으로맛집 칼국수 집을 찾았습니다.추위도 아량곳 하지않고 몰려든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어요...그러니까아직도 저처럼 철이 들지않은 사람들도 많았던 거죠...ㅎ점심 후예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천리포 수목원을 찾았습니다.30년 전에 선교사가 개발한 수목원으로 이따금씩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헌데 공사중으로 휴원 중 이었어요...ㅠㅠ수목원 매표소그래도 아쉬워서 인증샷...ㅎ수목원 옆으로 보이는 섬수목원 옆 바닷가를 서성거리며...ㅎ여름에 북적거릴 방가루들...게시판에 붙어 있는 수목원 사진 복사...ㅎ만리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등대에서 바라 본 만리포 해수욕장오늘의 일탈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분 좋은 날!허파속까지 바람 가득 채우고...날씨는 하루 종일 열두번도 더 변덕을 부렸어도...ㅎ인파로 붐비는 여름 바다 보다이렇게 가슴까지 뻥 뚫리도록 하얀 파도가 춤추는 겨울바다야말로 알게, 모르게 쌓였던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버리는 힐링 하기에 딱 좋은 풍경이었어요.댓글 : 12 은솔 08:08 봄이 오는가 했더니만 아직은 겨울인가 바요 ~하얗게 부서진 파도는 겨울바다를 실감게 만들고 있네요 ~하루의 일탈을 옆지기님과 함께 할수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이네요 ~우리네 마음은 아직도 겨울인데 햇살님은 봄맞이를 떠나시고 ~~기다림 속에 봄은 찾아 왔는데 ~찬바람에 그만 숨어 버렸네요 ~ㅎ 답글 | 신고 ┗ 햇살 20:26 네, 맞아요.햇살도 무쟈게 행복한 하루였어요.그런 비경은 만나기 힘든 삶의 같았거든요... 답글 | 수정 | 삭제 윤아 12:27 우앙~~~~저 거친 파도의 몸부림!또는 다소곳한 소녀의 몸짓을 지닌 추운 바람앞에 선 햇살님의 표정!그렇죠. "옜다"하고 봄이 거져 오면 재미 없죠.몇번의 눈보라, 강추위, 또는 예기치 않은 영하의 날씨를 견디어 내면 비로소 조금씩 선물처럼 다가오는 봄.그 강추위앞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우리와는 달리 시원하게 맞짱뜨러 떠나시는 햇살님 '엄지 척!'입니다. 답글 | 신고 ┗ 햇살 20:25 "거친 파도의 몸부림"윤아님의 표현 따봉 딱 그 풍경이었어요.맞아요. 봄이 거져 오는 게 아니죠.찬란한 태양이 떠 오르기 위해선 철저한 밤의 진통이 수반 되듯이요.그렇게 언능 바뀌는 계절이 아쉬워서 제대로 맞 한 번 뜨고 왔어요...근데 '엄지 척" 하고 띄워 주시는 윤아님 고운 발걸음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답글 | 수정 | 삭제 심심한 11:28 따봉겨울바다여행 다녀오셨군요.. 천리포수목원 공사한다고 홈페이지에도 공지 되었는데 안보셨군요..만리포에 가면 박경원님인가의 만리포사랑 노래비가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해수욕장도 있지요..저도 좀 데꾸가셔요.. 답글 | 신고 ┗ 햇살 20:37 네, 기대하고 갔다가 헛탕쳤어요.안내소에 들렸더니 다시 3월부터 개장하는데 목련 필때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위치만 봐도 정말 좋았어요.밀물과 썰물이 연주하는 바닷가옆저도 언제 심심한님이랑 다시 가고 싶어요.지금부터 요이땡 기다릴게요...만리포 노래비에서 아그들이 놀고 있어서 지나치면서 한컷확대답글 | 수정 | 삭제 꿈동산 01:43 병신년 힐링 여행의 시작 인가요?근데 조금은 추워 보여요,너무 성급 하신거 아닌가요? ㅎ~그래도 모습은 즐거워 보여서 좋습니다요.아직은 끝추위가 남아 있으니 감기 조심 하시고건강한 모습 으로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햇살님, 화이팅!! ~~ ^_^ 답글 | 신고 햇살 11:12 제대로 보셨어요.바닷가라서 겁나게 바람불고 추워서 금방 손이 빨갛고 흔들려서 사진도 다 흔들렸구요,그래도 마음은 상쾌, 통쾌, 유쾌했어요.햇살은 철 들기엔 애당초 틀려 먹었나 봐요...얘들이 그러고 다니면 추운데 감기 걸린다고 혼내킬거니까요.허지만 감기란 녀석도 봐 주는지 오늘도 건강하게 수영장에서 놀다와서 안부 드리고 있습니다요. 꿈동산님. 답글 | 수정 | 삭제 통나무(010-9295-8540) 16.02.17. 22:15 용감하신 햇살님! 화이팅추위와 밀려오는 하얀파도랑 맛짱뜨고 오신 햇살님의 건강한 모습에 큰 박수 보냅니다전 바다를 좋아해서 어릴적엔 마도로스가 꿈이적이 있었는데---그래도 추운겨울바다의 힌파도는 무서워서 싫거든요 답글 | 신고 ┗ 햇살 00:20 "화이팅" 고맙습니다. 지기님.어릴때 부터 자주 바다에서 놀아서인지바다가 그리워질때가 많아요.쓸쓸하고 춥지만 언제부턴가 부터 상쾌한 겨울바다가 좋아졌어요... 첨부 이미지 삭제 하람 23:10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이 아직은 차가우실 텐데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건강하신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모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신 모습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신고 ┗ 햇살 23:54 네, 반가워요. 하람님.올핸 하람님의 시인 등단 꿈도 이루워지고 더 많이 행복할 수 있는 고운 사랑도 이루워졌음 좋겠습니다...불꺼진 방까지 찾아서 안부주심에 큰 감사드려요... 하람님.답글 | 수정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