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럼... (북해도풍경)
치토세 공항을 향해 무안공항 05시 10분발 인데
03시까지 미팅이라고 해서
2시간쯤 자는둥 마는둥 하고 01시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니까 한 밤중에 여행길을 떠난 거네요.
언제나 처럼 기쁨 가득안고...ㅎ
김자경 가이드를 만나서 일본 북해도로 출발...
07시 40분쯤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 후
북해도 라면정식 (미소라면)을 먹고 관광을 시작 했어요.
첫날
홋카이도의 푸른호수인 시코츠 호수관광을 했는데 호수라기엔 굉장히 넓고
아직도 건너편 산엔 하얀 눈이 쌓여 있었어요.
시코츠 호수
노보리베츠로 이동 에도시대를 재현해 놓은 다테 시대촌 (지다이무라) 관광.
우리 민속촌처럼 일본의 문화를 알 수 있었고
활기찬 에도시대의 무예나 대중문화를 통째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라네요.
광대한 부지에는 동북 최대의 규모를 자랑했던 디데번 디데가의 거물이나 거리 풍경을 재현하여,
에도시대의 정서가 가득했어요.
마치 타임슬립한 것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구요.
다테 시대촌의 이모 저모
점심은 특식으로 토리무시 우동
(증기로 닭과 야채, 우동면 등을 쩌내어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
맛이 엄청 좋아서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ㅎ
유황지옥계곡 관광.
지름이 450m나 되는 절구 모양의 웅덩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고
매분 300L 나 되는 열탕이 솟아나는 골짜기로 노보라베츠의 상징으로
독특한 유황냄새와 황량한 경치가 펼쳐지며 산책로에서는
주기적으로 끓는 물이 솟아 오르는 간헐천이래요
거대한 폭발화구가 만든 노보리베츠 유황지옥은
유황냄새가 독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는데 더 심할 땐 폐쇠하기도 한다네요.
새벽부터 잠도 못 자고 출발했기 때문에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 마치고 오후4시쯤 호텔로 이동
호텔 체크인 후 온천욕 부터 하고 석식은 뷔페였는데
비교적 맛있게 먹을 수 있었구요.
둘째 날
호텔 조식 후 무로란으로 이동
무로란은 공업도시이며 가리비 양식으로 유명하답니다.
아름다운 장관만큼이나 많은 인기있는 무로란 백조대교 (차창)를 지나
행복의 종으로 불리워지는 거대한 종인 지큐미사키에서 휴식하면서 인증샷...
지큐미사키
점심은 가리비 구이정식
해산물이 풍부한 나라여서인지 무슨 음식이든 해산물이 나오는데 맛 있어요.
도야호수 유람선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도야호수 유람선에 승선하여 관광하며
공짜로 준 맥주캔과 새우깡을 먹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ㅎ
약 50분 정도 유람선을 타고 우스산, 쇼외신산 등 웅대한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을 벗삼아 섬관광을 즐길 수 있었구요.
사이로 전망대
도야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람선으로 즐기는 코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요.
쇼와신산
1943년 부텨 1945년까지 발생한 지진으로 보리밭이 융기하여
407m의 베로니테형 화산이 출현하였는데,
훗날 이 화산을 쇼와신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산이며, 국가지정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었다네요.
하루만에 솟아나 생긴 산이라는 설도 있다네요.
요테이산
일본 홋카이도의 도야호 북쪽에 있는 눈덮힌 상층화산으로 일본의 상징이며,
홋카이도의 후지산이라 불릴만큼 후지산과 닮았고, 일본 100명산에 선정되었다네요.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요테이산은 한없는 아름다움으로 가슴 설레이게 하구요...ㅎ
구름위에 우뚝 선 구름모자를 쓴 듯한 요테이산은
참으로 경이롭고 자연이 주는 오묘함에 감탄하게 되네요
일몰 전 힐튼호텔에서 바라 본 요테이산
일몰 후의 요테이산
후키다시 공원약수
요테이산에서 생성된 '맛 있는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분출공원.
'명수의마을'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유스이연못은 개척 당시부터 성스러운 장소로 추앙받으며
지역 사람들의 손에 의해 소중히 지켜지고 있다네요.
일본 100대 명수 중 하나인 후키다시 약수를 시음하고 한 병씩 받아와서 마셨어요.
약수여서인지 물맛이 특별한 것 같았구요...ㅎ
약 2시간 정도 오타루로 이동하는 동안
호텔 체크인 후 역시 뷔페로 식사하고 온천욕 후 휴식했어요.
셋째 날
오타루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주고 자유시간.
키타이찌가라스관 오르골당, 오타루 과자거리, 오타루 운하의 관광이었죠.
오르골 전시관
각국의 골동품에서 봉제인형 종류까지 모양이나 음색도
다양한 오르골 제품을 전시하고 있어 다양한 오르골을 접할 수 있어요.
키타이치기라스
약 10만 종류가 넘는 유리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하여 전세계 유리 공예품이 가득한 곳 이라네요
오타루 운하
좁은 언덕길 그리고 평온하게 흐르는 옛 운하의 속조창고 등 화려한 역사와 로맨틱한 정취가 넘실거리는 도시로 영화 '러브레터'촬영장소로 한층 유명해진 곳이라네요.
다른 분들은 오르골 전시관으로갔지만 울 옆지기는 아얘 쇼핑은 관심이 없는 사람이기에
딸과 함께 왔을 때 가 봤던 오타루 운하로 가서 조금 걸었어요.
화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도 좋았고,
옛 정취가 보이는 창고들이 즐비한 운하의 풍경도 좋았어요.
오타루 과자거리
1986년 오타루 운하가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을 계기로
관광 붐이 도래하게 되었고 관광 관련 시설이나 점포가
잇따라 오픈하게 되면서 과자거리가 생겨난 곳 이라네요.
다시 1시간정도 삿포로로 이동
홋카이도내에서 가장 큰 신궁인 북해도 신궁 관광과
도심속의 오아시스 오오도리 공원을 산책.
오오도리 공원
삿포로 시민 휴식의 장소 및 국제교류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요사코이 소란축제, 여름의비어가든, 겨울의 눈축제와 일루미네이션 등
삿포로 중심의 대표적인 공원이래요.
석식은 특식으로 3대게 뷔페 + 야채나베 + 노미호다이 포함한 호화 식사였어요.
우리나라에선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는 털게, 왕게, 대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고
갖가지 초밥이 얼마나 맛 있는지 완전 과식하고 약까지 먹었구요...ㅎ
마지막 호텔에서 푹 쉬었습니다.
넷째 날
삿포로 구 도청사 (외부)관광
1888년에 세워졌으며 미국의 네오바르크 건축양식의 벽돌건물로 유명하답니다.
홋카이도 개척 역사가 담겨있는 붉은 벽돌의 중후한 건물로 아카렌가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포플러와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정원 연못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있다네요.
삿포로 시계탑100년 이상 맑고 고운 종소리를 선사한 삿포로의 상징이라네요.1970년 대중 문화재로 지정된 전자식 시계는 지금도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래요.
시로리 코이비또 파크 매장 및 정원
미니 철도 열차탑승
남들 따라서...
맥주공장 (삿포로)견학 및 시음
깨끗한 물로 유명한 북대도의 대표 맥주공장 견학하고 시음했어요.
여행의 피로가 풀리는 시간이었네요...ㅎ
JTC면세점 쇼핑
우린 늘 그랫듯이 NO쇼핑이네요.
쇼핑하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옆지기가 싫어하니까
난 늘 쇼핑재미는 접어 버리고 관광 재미만으로 만족하고 맙니다...ㅠ
면세점 입구에서 인증샷으로 대리만족~~~!
끝으로 아울렛 매장을 들린 후 저녁식사를 초밥과 고기뷔페로 하고
치토세 국제공항으로 이동 밤 10시 25분 비행기로 출발
5월4일 01시 10분 무안공항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두고 갔던 우리 차로 03시 다 되어서야 집 도착...
전엔 선입견에 일본을 많이 싫어 했었는데
실지로 가 보면 음식도 맛 있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정확한 점 등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이 3번째 일본 여행인데 늘 만족스럽구요.
몸은 녹초가 다 되었지만
언제나 여행은 삶의 활력소요, 에너지 충전인 것 같습니다.
전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바로 회복이 되니까요...ㅎ
이렇게 또 다시 개미 채바퀴 돌듯,
한 치 오차도 없는 일상생활로 돌아 가면서...
2017. 05. 05
댓글 : 22
북해도 18:49
굿! 멋집니다 ~~~
베리

폰으로 찍은건데 칭찬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홋카이도에서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일본 가기 전엔 제주도 올레길과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까지 다녀 왔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자주 출석부도좀 올려주시고요
전북방의 출석부는 엄두도 못내요.
어제는 한 나절 지나도록 비어 있어서 땜방했구요...

오늘도 햇살이 엄청 좋으네요.
차암 비가 내려야 되는 거 맞죠

편안한 휴일되세요.


겨울 스키, 눈

특히 무재한 먹을 수 있는 게와 초밥이 아주 맛 있었구요.
바쁜 일욜이지만


저도 일본 3번째 갔다 왔는데
계절따라, 곳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암튼 일본은 친절하고 깨끗하고 먹거리가 좋은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인생과 예술을 동시에 성공 하신 햇살님 정말 대단하세요 ~ㅎ


이제 가냘프지도 않아요.
눈이 아파서 제대로 수영도 못 했더니
3kg불어서 구박당하는 중이네요.
사진에서 느끼셨죠

그래서 인물 사진은 다 축소해서 올리잖아요...

이제 스마트폰으로 소통들 하고 카페엔 소홀한데
늘 혼자서 수고가 많아요. 은솔님.
꿈동산님, 루키님, 하람님, 등 그리고 모델님들도
카페에선 뵙기가 힘 드네요.
함께 다녀온듯 설명을 보고 있으니
지난해 봄 다녀온 북해도가 눈에 선하네요
조금 더 있다가 7월에
라벤다 축제가 좋다 하더만요
하긴 여행은 계절에 따라
또 느끼는 감상은 다르다고도 하죠

공감해 주심에 큰 감사드립니다.
네, 맞아요.
라벤다 축제 때 가면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어버이날이라고 가족들과 어울리다 보니...

오늘 기쁘게 보내셨죠

여행은 늘 삶의 활력소요, 에너지 충전 같아요.
특히 일본은 친절하고 깨끗하고 음식이 우리와 비슷해서 좋았어요.
한 번 다녀오심도 좋은 듯 해요. 연경님
왠지 친근감이 들고 반갑네요.
멋지게 봐 주심에 큰 감사드립니다. 북해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