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힐링 여행기

2018년을 보내고 2019년을 맞으며...

인보(仁甫) 2019. 1. 2. 21:16







어느새

저물어가는 세월이 아쉬워서

늘 그랫듯이,

가방 하나만 짊어지고 문밖으로 나섰습니다.

신지도 해넘이와

완도의 해돋이를 기대하면서...


장보고 대교





신지도에 도착해서

방파제에 자리잡고 기다렸습니다.

바닷바람이 옷깃을 단단히 여미도록 차가웠지만

운 좋게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음이어서 기분은 짱 이었습니다.


온갖 시름 다 쓸어안고

2018년의 마지막 태양이 서서이 물러가고 있습니다.





점점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어 황홀했습니다.




아쉬움 가득안고 사루는 노을앞에

먹먹한 마음이었습니다.




완전히

2018년은 긴여운을 남긴체

영영 가고 말았습니다.





2018년의 아쉬움을 마음에 새기면서

예약된 완도 관광호텔에  체크인 하고

야경을 보기위해 산책을 나왔습니다.


해조류 박람회를 했었던 건물





멀리 관제탑이 보이고...




길목마다 새워진 조형물!




진짜로 새해 복 많이 받았음 좋겠네요...ㅎ








이 나무는 진짜로 동백꽃이네요.




해돋이를 보기 위해 등대로 갔는데

구름이 오락가락 심술부리고 있네요.




지나가는 배라도 재빨리 찰칵~~~!




일출 시간은 다 됐는데

구름이 물러나지 않아서

날으는 갈매기라도 주인공처럼~~~!





끝내 둥근 해는 보여주지 않아서

아쉬운대로 해돋이를 끝냈죠.

어느 때보다 소망과 염원이 커서

찬란한 태양을 기대 했었는데...





완도에서 전복죽을 맛있게 먹고 출발하여

2019년의 첫날이니까

부모님이 계시는 산소를 찾아 갔습니다.



산소 가는 도중에

어린시절 추억이 서린 당산나무를 인증샷 했습니다.

그 앞 시냇물에서 빨래도 하고 새우, 물고기도 잡으며

꿈을 키웠던 추억이 넘 그리워서요..




친정 인동 장씨의 묘.

부모님 산소엔 백설로 덮여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정겨운 고향풍경이었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는 시댁 청주 한씨 묘





홀로 계시는 큰형님을 찾아 뵙고

고향에 온 김에 참으로 오랫만에 친구 후남이를 찾아 갔었죠.

잊을만 할때 전화만 하고 40년만에 만난 샘이죠.

우린 잠시 여고시절로 돌아가 그시절 친구들 다 기억 해 내면서

거침없이 떠들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집을 향해 오는데

눈발이 리듬을 타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제겐 첫눈이었습니다.

들뜬 마음 주체하면서 군산으로 들어 섰을땐

전군도로 벚나무에 눈꽃이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눈꽃 핀 벚꽃나무



보람찬 희망의 해를 맞이하는

찬란한 태양의 만족스런 해돋이는 볼 수 없었어도

두루 두루 새해인사 드리고

오랫만에 만난 친구랑의 수다로

잠시나마 추억여행이 되어서

완전 힐링할 수 있었던 일상탈출이었습니다. 




댓글 : 22


은솔 00:03 new

그 어느곳 보다 아름다운 일몰사진이 넘 멋있어요 ~^
일출은 수줍은듯 얼굴을 안보여 줬네요~^
한해 마무리는 조상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셨네요 ~^
 
햇살 00:30 new
해넘이는 아주 선명하게 끝을 보여 줬는데
해돋이는 바램대로 볼 수 없이
애만 태우면서 숨바꼭질 했어요. 은솔님.
어느때 보다도 찬란한 태양을 보고 싶었는데~~~!

달청이 05:50 new
멋있어요. 정말
 
햇살 22:00 new
ㅎ 멋있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걸어서
완주장까지 받으신 달청이님이 부럽습니다.
구름과 비 00:45 new
전군간도로 진짜 눈꽃이
아름답네요,
저는 선유도에 일출을 못 받습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매일보는 해 다음날 보면 되겠지요.
산소 잘 꾸며 놓으셨네요
조상님이 좋아 하시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붓의 향기 22:23 new
네, 새해 첫날 갑자기 하늘이 눈꽃선물 하더라구요.
꽃이 피어난듯 정말 아름다웠어요.
일출대신 눈꽃이 피었나 봅니다.

새해엔 큰 복 받으세요. 구름과 비님.
 
 
이사벨. 03:51 new
작가님답게 사진 찍으시는 실력도 대단하십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히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붓의 향기 22:26 new
어휴! 감사합니다.
사진 실력인정 해 주시니요...ㅎ
날마다 건강하시고 목표하신 일마다 대박나세요. 이사벨님.
 
 
새해 안녕하십니까
 
붓의 향기 22:30 new
네, 엄청 안녕합니다요.
순전히 스마일파워님 덕분으로요.
부자 되세요. 스마일파워님.
 
 
사진마다 화보네요 일출사진은넘멋집니다
 
붓의 향기 22:39 new
어머! 그렇게나 멋지게 봐 주시다니~~~!
넘 기뻐요.
제 고향도 전남 영광이라서
남도여행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레몬향기(전남)님.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붓의 향기 22:41 new
네, 고맙습니다.
청주 산성(구 인서)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기쁜 날 되세요.
 
 
일출사진 너무 멋지네요 잘보고갑니다
 
붓의 향기 22:46 new
그렇죠.
날씨가 한 몫을 했습니다.
그 맛에 해마다 추위와 맞짱뜨면서
다녀오곤 한 답니다. 수려한(창원)님.
 
 
새해 일출 사진을 멋지게 담으셨어요~
힛~ 덕분에 즐감하며 계획을 세워봅니다.
한해도 건강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붓의 향기 22:54 new
어머! 방장님!
네, 소망. 사랑. 행복의 염원을 담았으니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 믿습니다.
방장님! 새해엔 더욱 솜씨방에 발전 있기를요.
 
 
큰솔 14:56 new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붓의 향기 22:56 new
즐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큰 복 받으세요. 큰솔님.


 
뒷뫼 12:57 new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붓의 향기 13:43 new
어머! 소나무 멋져요.
공부 많이 하셨군요.
새해에도 좋은 작품 많이 하시고
큰 복 받으세요. 뒷메님.

*부채전시회 때 그렸던 소나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