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힐링 여행기

아쉬움을 지우려고...(병신년을 보내고 정유년을 맞으며...)

인보(仁甫) 2017. 1. 2. 00:14




병신년의 아쉬움을 지우고

정유년의 보람찬 희망을 안으러

무작정 가방 둘러메고 문 밖으로 나섰습니다.


아름다운길 영광 백수 해안도로변에 있는

선산에 들려서 성묘한 후,

고향에 살고 계시는 형님들 열분을 모시고

영광 문정식당에서 식사 대접을 했어요.

어찌나 좋아들 하시는지

자주 모시지 못함이 죄스러워 지더군요...ㅎ



깔끔하게 정리된 산소







형님들과 헤어져

해넘이를 보기위해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향 했지요.

일몰시간이 17시 30분으로 인터넷에서 봤는데

조금 시간이 빨라서

근처 완도 수목원에 들렸어요.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둘러 보진 못하고

대강 사진 몇장 남기고 명사십리로 향했습니다.





온통 붉은 열매로 치장하고 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이나무 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네요








이나무랑 한컷~~~!



 



부지런히 쭈욱 달려서 명사십리에 도착.

목포 동생네랑 만나서 해넘이 마중 준비를...











근데 오늘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정보였는데

영~~~ 햇님이 얼굴을 보여주질 않아서

" 틀렸구나." 하는데

수줍은 새색씨처럼 사알짝 얼굴을 보여주지 뭐얘요...ㅎ

와우!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금새 바다 깊숙히 숨어버린 햇님을 아쉬워하면서

예약해둔 완도호텔에서 전복 코스요리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후,

목포 동생네는 일정이 있어서 돌아가고

우린 바다부근 길을 산책 했었지요...ㅎ





해돋이 마중을 위해 서둘러 호텔에서 나와

작년에도 갔었던 등대로 갔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구요.





서서이 모습을 보여주는 햇님.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좀더 편안한 정유년이 되길 기원 드리며...




해돋이 마중을 한후,

다랭이 마을과 노무현대통령 묘지를 가려고

남해안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근데 와! 넘 멀어요.


다랭이 마을 못 가서 점심시간이 오버되어서

평산이라는 마을에서 생전 처음으로

멸치쌈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대로 맛도 있고 칼슘보충 만땅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구요...ㅎ




남해대교





다랭이 마을

좁은 골목마다 어찌나 차들이 많은지

곡예를 하듯, 겨우 빠져 나오느라

진땀을 뺀 짝궁은 "다시는 올곳이 아냐."하며

투덜거렸네요...ㅠㅠ

k9 이 몸짐이 크니 더욱 힘이 들었죠...







다랭이마을을 겨우 빠져 나왔더니

 노무현 대통령 묘지를 가면 어두워질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집으로 네비를 돌렸습니다.

종일 운전대와 씨름하는 짝궁은

피로와 졸음도 아량곳않고 해 떨어지기전에

집에 도착해야 한다고 마구 질주 했습니다.


전주를 지나서  변산반도가 보이는 곳으로 향할 때

어느새 해넘이가 시작되고 있었죠.

차 안에서 겨우 나무사이로 숨어든 햇님을 포스팅 했네요...ㅎ

연 이틀 계속해서 해넘이를 볼 수 있음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차 안에서 맞이한 해넘이







발길 머무는 곳은 그리많지않은 여행이었지만

건강하고 즐겁게 잘 마무리한

정유년의 행복한 시작입니다요...ㅎ




댓글 : 46


이쁜맴 (설경아) 16:01 new

출석합니다
 
붓의 향기 16:23 new
고운 발걸음 다녀 가심에 큰 감사 드립니다.
새해 첫 시작하는 월욜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요. 이쁜맴(설경아)님.
 
 
^^어쩜 글을 잘쓰세요. 이어지는 사진속 풍경과 글들이 어우러져 가본듯합니다~^^.
잘 보고 잘 느끼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붓의 향기 16:27 new
어머! 느낌대로 쓴 건데 칭찬까지 언져 주시니
기쁨 만땅입니다요...ㅎ
함께 공감해 주심에 큰 감사 드립니다.
새해엔 더 많이 건강하시고 큰 福 받으시길요. 선재(곽연희)님.
 
 
비상25 16:18 new
덕분에 좋은 풍경 구경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좋은 풍경 넘 좋아요.

석곡떡집이면 곡성인가요?
이번여행에 곡성도 지나 왔는데요...ㅎ
여고시절 친구네집 가 본적도 있어서 반갑습니다. 비상25님.
 

 
꽉찬 보람된 일정이었네요~
드라이브 명소에 산소도 멋지고~
훈훈한 식사대접에 일몰까지 멋지십니다~
늘 가정에 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붓의 향기 20:06 new
네, 남해가 워낙 끝도없이 넓어서 일정이 빡빡해서
계획에 차질이 있었어요...ㅎ
거의 달리기만 했지만 남해는 편안하고 왠지 부티나는 느낌을 받았어요.

멋지게 봐 주시니 많이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아름다운 인연님.
 
붓의 향기 말씀도 풍경의 아름다움만큼 참 따뜻해서 좋습니다.
굿밤하세요~^^
 
붓의 향기 14:47 new
아름다운 인연 고맙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인연이십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좋은 작품 많이되세요
 
붓의 향기 20:09 new
풍경 펜션님께서도 새해엔 더 아름다운 날 되시고
더 많이 福받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작품에 열공할게요. 풍경 펜션(단양)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셔요.....
 
붓의 향기 20:12 new
네, 반갑습니다.
정유년 첫 주일, 첫날도 저물어 가네요.
즐거운 시간되세요. 희락당대감(김성영)님.
 
 
큰솔 18:14 new
잘 보고 갑니다
 
붓의 향기 20:16 new
다녀 가심에 큰 감사 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에 늘 기쁨이 되시기 바랍니다.


레드k(남양주) 20:57 new
붓향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로코롬 새해인사부터 하고요 사진배경들이 카하! 좋습니다
올 한해도 만수무강하소서
 
붓의 향기 22:18 new
어머! 감사해요.
사진작가님들은 좋은 카메라 짊어지고 다니면서
환상적인 작품으로 탄생 시키는데
제 폰으로 찍은 거라서 선명도가 영 아니네요.
그래도 좋게 봐 주시니 기분 짱!이네요...ㅎ

올해는 절대로 아프지 마시고
하고 싶은 것들 다 하면서
살 수 있기를 바래요. 레드k(남양주)님.
 
 
지여니 22:05 new
일출 ... 석양
모두 환상적입니다 ...
 
붓의 향기 22:24 new
정말이얘요.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아쉬움이 많은 데 환상적으로까지 봐 주시다니~~~!
넘 감사하고, 큰 복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여니님.


파랑새 날다(김순자) 17.01.02. 23:34 new
새해 나들이 잘 다녀 오셨군요
광주 살 때 제 친구들이 오면 해안 백수도로와 영광 1번지 굴비정식 먹여 보내곤 했는데~~
명사십리는 완도로 자전거 여행 할 때 가 보았답니다.
새해 나들이로 올 한해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붓의 향기 14:33 new
와우! 반갑습니다.
'영광1번지 굴비정식'식당은 먼 친척이라서
자주 가는 곳인데요...ㅎ
해마다 가는 해, 오는 해 맞으러 다녀 오곤 하네요.
일몰은 종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조바심으로
행여나! 하면서 기다렸더니
막판에 살짝 새색씨 같은 얼굴을 사알짝 내밀곤
이내 바다속으로 숨어 버리더군요.
아쉬웠지만 잠간의 모습도 얼마나 황홀했었는지...

허나 금년 일출은 얼마나 날씨가 좋은지 금빛 찬란하더군요.
힐링 두 배되는 여행이었어요...ㅎ

정유년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기쁨이 넘쳐나는 날 되세요. 파랑새 날다(김순자)님.
 
 
뒷뫼 12:52 new
정유년 첫 나들이를 멋지게 다녀 오셨네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붓의 향기 14:38 new
반갑습니다. 뒷뫼님!
그림공부는 열심이 하고 계시죠?

해마다 년래행사처럼 떠나는 나들이지만
그때마다 풍경도 느낌도 달라서
항상 고운 추억을 안겨주곤 한 답니다.

정유년엔 목표대로 좋은 작품 많이 하시면서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뒷뫼님.

  뒷뫼 14:47 new
붓의 향기 감사합니다.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붓의 향기 14:51 new
뒷뫼 언젠간 함께 전시하는 날 기다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뒷뫼님.

                        뒷뫼 14:54 new
붓의 향기 작가님과 함께 한다면 그보다 더한 영광이 없겠지요.그리 되기를 기원 해 봅니다.ㅎ
 
붓의 향기 15:00 new
뒷뫼 무슨 말씀을요.
저는 져가는 해, 뒷뫼님은 떠오르는 해이고
같은 방향의 그림을 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만날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뒷뫼님.
 
뒷뫼 15:05 new
붓의 향기 하이고~ 무슨 그런 말씀을...무르익은 농짙은 해?아닐까요?^^
 
붓의 향기 15:08 new
뒷뫼 아닙니다. 이젠 나이도, 건강도, 자꾸만 기울고 있어요.
사실은 전 45년생 닭띠거든요.
그러니까 금년이 제 해 붉은 닭띠랍니다요...ㅎ

뒷뫼 15:38 new
붓의 향기 올 해 멋진작품 좀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ㅎ
 
붓의 향기 15:47 new
뒷뫼 아무래도 활기찬 닭을 그려봐야 될듯요.
아직은 그려본 적이 없는데 함 그려봐야겠어요...ㅎ


애이링 10:54 new
멋있어요^^.
 
 
언제나 생동감 있고 미소 활짝 피우시는 58년생 애이링님!
전 그 모습이 부럽고 멋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긍정의 힘 주시니 감사 드려요.
정유년엔 더 많이 활동적으로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래요. 애이링님. 
 



루키 01:03 new
친척들과 즐건 여행도 하시구 행운의 해넘이 일몰도 보시구...?
루키는 산악회 따라 내변산 해넘이 산행을 했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일몰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네요... ㅎ
 
햇살 15:32 new
네 맞아요.
종구름이 오락가락 가슴 조이게 했죠(?)
인터넷에서 일몰, 일출 모두 볼거라고 해서
17시30분 일몰시간까지 설레이며 기다렸더니
마지막 순간에 수줍은 새색씨 얼굴처럼 살짝 보여주더군요...ㅎ

정유년엔 더 많이 자유로운 산행도 하시고
기쁨 만끽할 수 있는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루키님.
 
 
꿈동산 02:59 new
정유년 시작을 멋진 여행으로 장식 하셨으니
건강도 멋진 여행처럼 멋지고 활기차게 출발 하시기 바람니다요.....
 
햇살 15:39 new
네, 멋진 여행이었어요.
새해 첫날부터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떠 오르는 해가 여늬 때보다 더욱 금빛 찬란했어요.
정말 멋지고 활기찬 새로운 출발이었어요...ㅎ

아름다우신 사모님께서도 잘 계시죠?
멋진 꿈동산님께 올인하시는 사모님!
늘 다정하게, 외롭지않게 해 드리면서
언제까지나 쭈~~욱 행복하세요. 꿈동산님.
 

 
꿈동산 17:45 new
넹 !
알겠습니다요,
감사 합니다요.

정유년엔 햇살님 댁도 두 분께서 정이 펄펄 넘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요.ㅎㅎ~
 
햇살 21:26 new
그래요.
우리 모두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원드려요...ㅎ

 
은솔 17.01.03. 23:43 new
정유년의 새아침을 남해쪽에서 맞이하셨네요 ~그래도 그곳에서는 햇님의 얼굴을 볼수있어서 행운이 함께 할꺼예요 ~ㅎ
모악산 쪽에는 구름에 가려서 볼수가 없었어요 ~다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오는 길에 대원사에 들려 풍등만 하늘높이 날리고 왔어요 ~``
 
햇살 09:55 new
어머! 그랬어요(?)
완도는 어찌나 날씨가 맑던지 떠 오르는 했살이
금빛 찬란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ㅎ
어디든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쉬웠겠어요.

 
년초에 남해안 여행 재대로 하셨내요
올한해 정유년도 아름다운 그림도 많이그리고 판매도 많이되는해 되셔요
 
붓의 향기 15:10 new
네, 제대로 다녀왔어요...ㅎ
정유년 덕담 감사합니다.

구름 나그네라오님 께서도
병신년처럼 가물지않고 순조로운 자연의 혜택으로
풍요롭고, 건강하고, 행복한 정유년 되셔요.

심심한 16:10 new

년말에 많이 돌아 댕기셨네요..영광에서 완도거쳐 남해까지..솔찬히 돌아댕기시길 좋아 하시나 봐요..
오래전에 가봤지만, 완도수목원도 잘 해놓은 것 같드라구요..
 
인보 16:56 new
ㅎ 저야 뭐 가는대로, 오는대로 따라 댕기는 수 밖에요.
진득하질 못하고 마음대로 달리는 사람따라 다니문 원없이 드라이브 하게되죠...ㅎ

완도 수목원은 산책을 제대로 해야 동백꽃도 보고
힐링도 하는데 잠간 스쳐간 코스라서 ...

따뜻한 나라 캄보디아에서 많은 추억 짊어지고 오셨나요?
저도 한참전에 다녀 왔는데 새로운 풍경이 보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