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그리움 하나

제주도 방림원에서...(잠시라도...)

인보(仁甫) 2013. 4. 26. 18:58

 


 

 제주도 방림원에서...


 

 

 


 

 

잠시라도...


얼마큼 쌓였던 그리움 늪을 지나고

그리움 보다 더 세찬 보고픔의 파도  밀려와

내 마음에  소용돌이치며 여울지네.

 

그대 모습 볼 수 없었을 땐 그리움만 쌓였는데

멀고 긴 그리움의 江 건너니

보고픔까지 밀려와 심장속에 멍울지네

 

희뿌연 하늘가에

그대 모습 선명하게 줄달음쳐 와

온통 내마음에  북새통을 이루네

 

잠시라도 보고픈 그대 모습

내 앞에 환한 미소로 다가 서는데 

어떤 그림으로 그려야 하나 !

 

보고싶다 손짓할 땐 강력히 거부하며

테두리 밖에 세웠는데

이렇게 잠시라도 보고 싶어짐은...

 


 

 

 


 

 

 

 

댓글 32

레드와인 12.08.28. 09:23
아름다운 작품이 인보님의 고우신 모습에서 나왔나 봅니다요~
청순한 소녀같은 맑고 아름다운 보습입니다

인공폭포가 쏟아지는 곳 어디인요?

바람이 강하게 불어지나갑니다
제발 이번에는 모두가 피해없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인보 12.10.03. 13:51
네 그러네요.
어제밤에도 거의 하얗게 보내고, 수영장도 땡땡이 치고
태풍이 조용히 스쳐만 갔음 하는 염원을 하면서
창밖만 주시하다가 낙서장을 정리하고 있답니다.

와인님...오늘은 출근을 못 하셨군요.
좋아 하시는 붉은 포도주 들고 찾아 뵙고 싶지만
어디론가 날려 가 버릴 것 같아서...ㅎㅎ

위 사진은 제주도 방림원입니다.
 
 
풀잎새 12.08.29. 00:52
참 고우십니다 보랏빛 향기가 폴폴 나는듯 깔끔 정갈하신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우십니다
가을의 길목에서~가슴속에 숨어있던 쪽지한장 꺼내놓으신듯
화가님의 시향속에 왠지모를 황순원님의 ~소나기가~스쳐지납니다
오늘도 건강한날 시향처럼 아름다운날 되세요~~^^
 
인보 12.10.03. 13:51
청량음료 같은 풀잎새님...
무담시 마음 한 자락 젖어와서 낙서한 번 해 봤습니다.

황순원님의 소나기...넘 좋아 하는데~~~!
아름답게 봐 주시고 예쁜 비유... 넘 고맙습니다.

풀잎새님이 아름답기에 그렇게 보여지는 것을...ㅎㅎㅎ
 
 
바람꽃짱 12.08.28. 10:03
아이구 언니요. 안타까워서 우짜지요? 그 맘 잘 알 것 같습니다. 시 내용도 너무나 잘 알겠구요.

 잠시라도 만나면 안 될까요? 그리움이 폭발할까 안쓰럽네요. 이렇게 글로라도 폭발시키소서.
우린 그 맘 다 아니까요? 아름답습니다.아직도 그 풋풋한 가슴이 있어서..

 
인보 12.10.03. 13:51
ㅎㅎㅎ 주책이랑께유~~~!
아마도 가을이 그런 계절인가 봅니다.

슬픈 글은 싫은데
자꾸만 눈가에 이슬방울이 맺히려 합니다.
 
 
용마니 12.08.28. 10:03
멋쟁이!!^*^
옷차림이 멋쟁이 이십니다.
멋을 아시는분이라 글도 멋있어라~~
그리고 보고픈 님이 계시면 보셔야하는데...
혹시 예전의 그 학창시절의 순애보때문에 ???
 
 
인보 12.10.03. 09:34
용마니님의 가을 시리즈에 전염됐나 봅니다요...ㅎㅎㅎ

누군가 그립고, 보고싶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

용마니님...
함 만나서 소년 소녀로 돌아가도 될까요?...ㅎㅎㅎ

창밖엔 드뎌 귀신소리 같은 세찬 바람소리와 함께
태풍이 달려들고 있네요...
제발 피해 남기지말고 무사 통과 하기를...
 
 
들레 12.08.28. 10:58
그림이면 그림, 서예면 서예, 시까지... 글도 잘 쓰시고 뛰어난 예술 감각입니당.
제주도 방림원에서 찍은 사진 행복한 순간, 사진도 가끔 올리셔유~ 보기 좋습니다.
태풍 바람이 사람마음을 은근히~ 심란하게 만드네요, 모두들 피해없기를 바라면서....
 
인보 12.10.03. 09:34
밖에서 태풍은 난리치고 수영장도 못가서
낙서장 함 뒤적거려 봤시유...
詩랄 수 있남유~~~ 시인들이 보시면 유치찬란 하겠지유...ㅎㅎㅎ

남들은 멋스럽고 아름다운 영상속에 글을 올리는데
저는 할 줄 모르니 제주도 풍경 한 장 올려 봤습니다요.
 
 
김가현 12.08.28. 11:10
가을이 오면 왠지 가슴이 허전하고
그리움 또한 몰려들지요
감성을 우려낼 수 있는 가을
좋은 작품 많이 내시길 기원합니다
제주도 방림원 다녀 오셨네요
즐거운 시간 되셨겠어요
가고 또 가고 싶은 곳이 제주도 아닌가 싶네요
 
 
인보 12.10.03. 09:34
네, 언제라도 기쁘게 안아주는 천해의 비경...아름다운 제주도지요.
거의 해년마다 가는 제주도랍니다.
바다풍경 바라보면서 갖가지 싱싱한 회에 쐬주 한 잔도 일품이죠...ㅎㅎ(사실은 소주2잔이 한계)

때론 무작정 가방 하나 달랑 걸쳐 메고
발길 머무는곳에 숙식하면서 가고픈 곳만 찾아 다님도
두고 두고 걸어 둘만한 추억거리가 되죠...
 
 
정다운 12.08.28. 12:40
역시... 마음을 폭로하는 가을인가 봅니다.
한때는 잠잠하다가도....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면....그렇게 생각이 나는지.....
남자도 이럴진데...

고은시 살작엿보고 갑니다.....^^*
 
 
인보 12.10.03. 09:34
마음의 폭로...
아휴~~~들켜 버렸네요.
詩로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저 투정과 낙서일 뿐 인데...
 
 
음율과시인 12.08.28. 17:02
캬....울이쁜 인보누이 정말 고우시고 예쁘십니다...ㅎㅎㅎ
거다가 고운시향까지...정녕 첫사랑을 그리 못잊으시나요?..ㅋㅋㅋ
잠시라도 짬을내어 그대곁으로 달려갈수 있다면...ㅋㅋㅋ
잠시라도...좋은 곡도 나올것가트네여..ㅎㅎㅎㅎ
고운시향까지 잘보고갑니다...ㅎㅎㅎ
 
 
인보 12.10.03. 09:35
ㅎㅎㅎ 달려 가 볼까요? 그대 곁으로...

음율 아우님 ... 좋은곡이요..ㅎㅎ
태풍녀석과 눈싸움 하다가
답답해서 잡기장 정리 해 본 것인디~~~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렇게 날아 가지않고 무탈하게 안부 전할 수 있으니요.
 
 
하얀별 12.08.29. 12:07
훗날 나도 저런 모습일까 혼자상상해 봅니다 ㅎㅎㅎ
참 고우셔요 세월이 비껴간 모습
그리움이란 세월에도 녹이 쓸지가 않죠 ㅎㅎㅎ
그리움에 짙게밴 시향 그리움에 저도 푹빠져 봅니다
문학쪽에 모든 것을 섭렵하신 인보님 존경 합니다
태풍 피해 없으신거죠
인보님 해송님 의 글을 보며 글쓰기가 조심스러워 집니다
엄매 기죽어 ㅎㅎㅎ
 
 
인보 12.10.03. 09:35
맞아요. 하얀별 시인님...
"세월이 가도 녹슬지 않는 그리움"
아마도 철이 들지 않았나 봅니다.

기쁨조 손녀딸이랑 하루 잘 보내신 거죠?

가을바람이 불어 와서인지
마음 한 구석이 휑하게 뚤린 것 같아서 낙서 함 해 봤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바람만 한바탕 곡예를 하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lana 12.08.30. 19:43
고운 자태 고운 글
인보님의 글아래 인사드립니다
제주도 본인도 여러번 가본 곳인데
좋은 휴양지 입니다
재해를 남기고 하나 지나고 또 하나 들어간답니다
이번 태풍에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살아가며 남는것은 그리움 뿐인듯 합니다
계절의 길목마다 서성이게 하는 멀어져가는 이름들을 부르며
난 왜? 이리 시린 그리움만 않고 살아야 할까 ?
가끔 젓은 눈으로 하늘을 보곤합니다
가을는 더 심해지는 그리움의 바람을 몰고 다닙니다
고운 가을 만나세요 인보님 !
 
인보 12.10.03. 09:35
란아님 !
넘 반갑고 고마워요.

란아님의 군산의 시리고 아픈 추억에 왠지 많이 미안 했답니다.
기왕이면 고운 추억을 걸어 두셨더라면 다시 찾고 싶으실텐데요.
그래도 그 기억으로 "가을의 동행"이란 감동주는 시어를 낚으셨으니
고국에 오시면 꼭 한 번 찾아주세요.
제가 맛있는 거랑 사 드릴게요. 레드와인님도 함께 만나시구요.

위의 낙서는 제방의 추억의 메아리 1.2편을 들쳐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란아님...가을의 고운시향 기쁘게 날려 주세요^*^
 
lana 12.08.30. 21:12
가을 동행은 .........군산과 관계가 없답니다
그것은 몆년전 제 인생 첫 가을 여행 사연입니다
레드 와인님은 제가 애들때 알던 선배를 아신다고 해서
그 선배가 군산 분이거든요 애들때 보고 못본 분인데
오해 없으시길 ........
혹여" 그 선배에게 어려움 드릴끼봐 이름을 못 밝혔지요
.
개을 까페를 들어와 우연히
레드 와인님이 군산 분 이란걸 알게 되고
선배 이야기를 조금 나누게 된 것 뿐입니다


다음에필히 군산을 들러 보고싶네요 고운 시간 되세요 인보님
 
인보 12.10.03. 09:35
네 그렇군요.
필히 군산 들려 주세요.
군산을 알고 계신 것 만으로도 반갑습니다.
저는 45년생 낼 모레가 70 세이니까 큰 언니뻘 될 겁니다.
그러니까 고향으로 생각하고 한 번 들려 주세요.

개인 사정상 만나지는 못했지만 수정바라님도 군산에 다녀 가셨답니다.
 
 
새벽별 12.08.30. 19:43
비밀댓글 인보화가님, 사진으로만 뵈도 다정다감한 분처럼 느껴져요
나이가 드셔도 마음결이 곱고 섬세한 마음을 가졌을까 참으로 궁금하신 분입니다
 
인보 12.10.03. 09:36
비밀댓글 세월을 거슬러 가고 싶은 철딱서니 없는 노인네 일 뿐이랍니다.
편안한 시를 짓고 계시는 새벽별님처럼
언제나 그렇게 살고 싶답니다
 
 
강변의 추억 12.08.31. 09:16
제주도를 댕겨 오셨나봅니다~~

날씨 참 좋네요~~인본님 죤 하루 보내시구요~~
 
 
인보 12.10.03. 09:36
네 오랫만의 햇살이 찬란한 하루입니다.
가을의 산들바람까지 불어 주어서
언제 쌍태풍이 지나갔나 싶네요.

이제 산에 오르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네요.
부칠곳 있는 편지도 쓰시는 산행되시기 바랍니다.
 
 
강변의 추억 12.09.02. 09:47
ㅎㅎㅎ 수취인 없는 편지보단
부칠곳 있는 편지가 더 좋지요~~

즐건 휴일 보내세요~~산행 갑니다~
 
 
인보 12.10.03. 09:36
즐겁고 기쁨 묻어나는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네요.

섬 시인님...
가을 바람속에서 그리움도 한웅큼 몰고 오세요...ㅎㅎ
 
 
水靜바라 12.09.04. 21:40
너무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평안하시지요

에공 세상에나 예전에 봤지만
요로케 어여쁘신 모습 ~~근데 세월은 아예 잡아 놓으신 건가요 ?? ㅎ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52세 이시죠 ? 인보언니 ㅎㅎㅎ
고운 모습에 ~~~~~~~~~떡실신 떡실신
 
 
인보 12.10.03. 09:36
수정바라 아우님 이젠 모두 떨쳐낸 거 맞죠?
애 많이 쓰셨어요. 고생 했어요.

흐미~~~ 요로케 띄어주면 어쩐대유.
수정아우님 꿈에라도 욕심나는 52세 ~~~!
언제적이었는지 아득하기만 하답니다.
그래도 곱게 봐 주는 수정 아우님이 있어서 살맛을 느껴본 답니다요

잠시 내박쳐진 시밭을 다시 가꾸시길 바랍니다..
 
 
잎새 12.09.05. 13:11
여유롭고 인자한 인보님 가을의 문턱에 서신 고운모습 천천히 마주하고 갑니다~~^^
 
 
인보 12.10.03. 09:37
잎새님~~!
두루 두루 살펴주시니 넘 고맙고 잎새님이 궁금합니다.
언제쯤 그 고운 마음 내 보여 주실건지요...
저도 잎새님께 칭찬댓글 달아보고 싶답니다.

오늘은 청명한 가을 하늘 이네요.
숲이 보이는 잎새님집에 기분좋은 바람이 불고 있을 것 같네요
상쾌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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