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메이션 작품.
행복한 흔적
꽃잎이 사르르 날리듯
내 그리움 날개를 달고
켜켜이 쌓인 하얀 추억들이
햇살처럼 번지는데
메달린 그리움 눈으로 지워본다.
휘청거리는 그리움곁에
지나온 시간들이 쏜살같이 달려와
못다한 인연에 대한
결코 지워지지 않는
쓸쓸한 시간 끝에서
부르다가 지처버린 메아리...
뜨거운 여름날의 목마름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느낌으로
그렇게 고운 언어로
밤새 서려진 영롱한 이슬처럼
마음에서 쏟아지는 막연한 보라빛 그리움
이제
남은 세월 사랑으로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고
행복한 미소만 짓고 싶다.
서로 비껴가는 인연 일 지라도...
20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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