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그리움 하나

잠시라도...

인보(仁甫) 2013. 12. 4. 20:05

 

 


 

  꽃무릇(상사화)

 

 

강아지 풀 속에서 

영원한 그리움을 안고 휘청거리는

꽃무릇(상사화)을 내 화폭속에 잠 재웠다.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

그런데 난 왜 상사화를

  좋아하는지 몰러~~~(?)

 

 


 

재료 : 장지 + 분채 + 금분 + 먹

 


 

 잠시라도...

 

얼마큼 쌓였던 그리움 늪을 지나고

그리움 보다 더 세찬 보고픔의 파도  밀려와

내 마음에  소용돌이치며 여울지네.

 

그대 모습 볼 수 없었을 땐 그리움만 쌓였는데

멀고 긴 그리움의 江 건너니

보고픔까지 밀려와 심장속에 멍울지네

 

희뿌연 하늘가에

그대 모습 선명하게 줄달음쳐 와

온통 내마음에  북새통을 이루네

 

잠시라도 보고픈 그대 모습

내 앞에 환한 미소로 다가 서는데 

어떤 그림으로 그려야 하나 !

 

보고싶다 손짓할 땐 강력히 거부하며

테두리 밖에 세웠는데

이렇게 잠시라도 보고 싶어짐은...

 

겨울의 길목에서 ...

 

 

 

 댓글 13  

 

햇살  13.12.04. 16:12 소나무님께서 올려주신 "꿈꾸는 카사비앙카"를
언능 쓰고 싶어서 제 블로그 작품과 글로 불을 밝힙니다.
넘 행복 해서요...ㅎㅎ
겁나게+징하게 고맙습니다. 예쁜 소나무 운영자님
 
디새집 13.12.04. 21:23
그 무엇이가의 그리움이 쌓이고 보고픔에 파도가 밀려오는 초겨울입니다......
상사화는 우리고장인 선운사와 영광불갑사가 대표적이지요!!
어느 시인께서 하신 말씀이.사모하다 죽으면 꽃이된다고 하셨지요. ....
사모하다 죽어야겠네요!!
 
 
햇살 13.12.04. 19:12
이미 사모하고 계시는 것 같은디요. 디새집님께선...
계절따라 그리움 색도 바뀌고
세월따라 보고픔의 농도 또한 짙어 가나 봅니다.

그런 감정들 렌즈에 원없이 담으시는
디새집님께선 행운이십니다요..ㅎㅎ
 
 
무지개 13.12.04. 20:46
;오늘도 기다리네; ♩♩♬~~ ㅎ ㅎ 꽃과 잎이 서로 만나 무엇을 속삭일까요? ㅎ ㅎ
 
디새집 13.12.04. 21:37
서로 자기가 더 예쁘다고 이야기 하잖아유ㅠㅠㅠ. ㅋㅋ 여기까지 들려요 ㅎㅎ
 
햇살 13.12.04. 21:45
디새집 역쉬 예술인의 귀에는 들리시는군요...
 
 
햇살 13.12.04. 21:31
ㅎㅎ 지도 모르것는디요. 무지개님.
아시는 분~~~(?)
근디 상사화는 영원히 만날수가 없다니 어째야 쓴다요(?)
 
디새집 13.12.04. 21:36
햇살님 블로그 구경 가고싶네요. !!!!!!!!!!!!
 
 
햇살 13.12.04. 21:47
디새집님 블로그에 친구신청 했습니다.
수락 하시면 오실 수 있습니다요...ㅎㅎ
근디 넘 너저분 해서 부끄~~~!
 
 
통나무(010-9295-8540) 13.12.04. 23:03
오늘 이곡이 넘 좋아 섹스폰 동아리에서 2번이나 듣고왔읍니다 섹스폰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직은 저는 미숙하여 제소리를 내지 못해서요
햇살님의 상사화에 그리움 노래가 넘 어울리는 아름다움입니다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져 행복 만땅입니다
 
햇살 13.12.05. 06:28
멋지십니다. 지기님.
같은 노래라도 쌕소폰으로 들으면 훨씬 애절함이 더하더라구요.
언제 들을 수 있겠죠(?)
 
 
은솔 13.12.05. 02:54
그리움에 사무쳐 그리워 그리워 하다말고 상사화 처럼되면 어찌할꼬 -----
우리 햇살님 ---ㅎ ㅎ
 
햇살 13.12.05. 06:30
ㅎㅎ 그러게요.
이제 그만 그리움일랑 접어야 될듯 싶습니다.
상사화 닮지 않으려면요...ㅎㅎ
근디 은솔님 그리움은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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