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그리움 하나
등나무
꽃말 : 환영(welcome). 사랑에 취하다.
* 꽃말과는 다르게 등나무는 칡을 가리키는 한자와 함께
서로 의견이 상충되어 다툴때 사용하는
갈등(葛藤)이라는 낱말로 사용된다.
칡을 가리키는 한자가 갈(葛)이고,
등나무를 나타내는 한자가 등(藤)이다.
칡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등은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일 때 사용하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생육환경과 사는 곳이 달라서 서로 부대낄 일은 별로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속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작품
언제부턴가
내 맘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그대
반세기 지나서야 사랑인 줄 알았네.
이제는
그토록 간절히 염원했던 마음이
소망의 열매 되었어도
현실의 먼 거리감은 결코 건널수 없어
작은 기척에도 행복이라 여기며
기다림과 그리움은 로망이 되었네.
시도 때도 없이
내 마음 흔들며 속삭이는 그대
형형색색 꽃의 노래로
싱그런 록색 카페트 길로
예쁜 단풍 같은 고운 모습으로
지금은 하얀 바람되어
내 창가에 머물고 있네
그렇듯,
계절이 몇번씩 옷을 갈아 입어도
그대는 늘 정겨운 내 마음의 치료사
나도 그대의 심신을 모두 치료할 수 있었으면...
댓글 50
스크랩 ▼ 1
하얀별 13.01.15. 13:33
보랏빛 구경은 언니방에서 실컷 합니다.헤헤 등꽃도 얼마나 예쁜데 왠지 언니를 닮았네요.조롱조롱 아래로 겸손하게 흘러 내리는 꽃. 항쌍 두 마리 새가 사랑을 속삭이는 듯도 하고..그리워하는 듯도 하고..
그대는 이 글을 읽는 아무나가 되어도 되겠죠.헤헤 언니는 늘 우리의 심신을치료해 주시는 최고의 맘치료사랍니다. 그래서 늘 언니를 의지하고 사랑하지요.
사진으로만 뵈었지만 태산처럼 든든한 힘을 얻습니다.고맙고 사랑합니다.댓글 너나들이도 너무 맛있어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