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힐링 여행기
일욜의 여유로움을 반납하고
오늘도 부지런 떨어 보기로 했어요...ㅎ
가을 흔적 지워지기 전에
가을이 앉았던 자리 찾아서 ~~~!
잠시 금강 철새기행을 스쳐
일단 내장사를 목표로 찍고
가는 길에 "송참봉 조선동네"를 들리기로 했어요.
민박도 할 수 있는 체험 마을이라는 호기심 때문에...
군산 금강철새 조망대
저 조망대 1층엔 새들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위엔 레스토랑이 있는데
식사를 시작해서 마무리할 때 쯤엔
한 바퀴 돌아서 제 자리까지 돌아오는,
미세하게 회전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동행하면 많이 즐거워 하는 곳이죠...ㅎ
송참봉마을은 민속마을 느낌을 주는
우리가 젊은 시절 살았던
그대로의 정겨운 풍경이었어요.
1박2일과 런닝맨 촬영도 했더군요.
열씨미 둘러보는 옆지기...ㅎ
전통 혼례식장옆 우물
옛 옹기와 밥그릇들
오리와 토끼, 소들도 자라고 ...
조선동네 생활 안내
심신의 힐링이 필요하신 분은
몇일쯤 푸욱 쉬어오심도 좋을듯...ㅎ
목적지 내장사 입구엔 많은 차량들이 붐비고 밀려 있어
더 이상 들어 가지 못해서
인증샷만 하고
가로수의 단풍을 즐감하면서
산외마을로 향 했어요.
차량행렬은 이어지고...
피마자(아주까리)가 길가에
예쁜 단풍옷을 입고 있어서
차를 멈추고 인증샷...ㅎ
5-6년만에 찾아 간 산외마을은
많이 다른 모습이었어요.
한우타운에서 고기를 사들고 가면
산외장터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구요...ㅎ
식사후 커피를 마시는 휴식공간의
여유로움 (물레방아와 잉어떼)
하늘진주(작살나무)
언제 어디서 봐도 예쁜 하늘진주...
남천 (돈나무)
가을의 끝자락!
낙엽들의 합창속에
하늘도 예쁜 기분좋은 날이었어요.
눈이 시리도록
추억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그리움들이 낙엽처럼 쌓이는
마냥 행복한 날 이었어요.
우울한듯, 슬픈듯,
막연한 기분 다 떨구어 낸
그야말로 물위의 풍경처럼
선명한 행복이 언듯언듯 스치는
그런 내모습도 보았어요.
이렇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가을을
묻어 두기엔 너무도 아까운 날!
한 동안 살아 갈
에너지 충전이 된 것 같은
기쁨이 넘치는 날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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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010-9295-8540) 15.11.16.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