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그리움 하나

첫눈 내리는 날의 추억...(울집 뜨락...)

인보(仁甫) 2015. 11. 27. 16:15

 


 

첫눈 내리는 날의 추억

 

시방은

서서이 지처 온

삶을 충전하는 시간

 

어제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렇듯 덧없이 흘러간

추억들이 파노라마  되어 밀려오고...

 

이런 날엔

긴 머리카락 휘날리며

한얀 눈길을 걸었던

추억속으로 달려가고 싶다.

 

켜켜이 쌓인 그리움

한 웅큼 퍼 주고 싶은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런 날엔

마음에 쌓인 상처 들 일랑

송두리째  치유할 수 있는

수다라도 싫것 떨고 싶다.

 

메달린 그리움이 지워질 수 있을 만큼...

 

 

 

울집뜨락...

내년 봄이 오기 까진 겨울잠을 잘

울집 뜨락의 화초들입니다.

벌써 하얀 이불을 덮고 있네요...ㅎ

 

 

겨울동안 응접실로 이사한 식물들...

 

 

 

                                                      겨울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천사나팔은 활짝 웃고 있네요...ㅎ

 

 

 

부겐베리아도 미련을 못 버리고

아직도 피어 있네요...ㅎ

 

 

 

 

 

 

 

 

진주 목걸이도

계절을 잊은 듯 한창 뽐내고...ㅎ

 

 


 

댓글 : 14

 

꿈동산 02:44 new

어우~!!!
난 화원 이나 꽃집 인줄 알았어요 햇살님..!!
작은 공간 이지만 햇살님 댁두 천국 인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많은 화분을 관리 하시려면 거의 노동 수준 일텐데요,
물론 내가 좋아서 하면 행복 이지만요.
겨울 인데도 집안에 꽃 향기가 그윽 하겠어요.
제 코끝이 실룩실룩 자극이 오는것 같습니다.

누군가 그러데요
꽃 향기가 사람의 마음을 안정 시켜준다고요.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 하고 아름답게 지내시길 바래 봅니다...^*^
 
햇살 17:01 new
ㅎㅎ~~~ 맞아요.
저희 집도 천국입니다.
천사의 나팔은 올해 4번째 피고 있는데
온 집안을 향기로 가득 채워주고 있어요.
이름처럼 정말 천사 맞습니다...ㅎ

제 생각에도 조금 많다 싶긴 하지만
모두 정이 들어 버려서 다 예쁘고 소중하네요.
제겐 거의 100% 힐링 장소 이기도 하구요...ㅎ
옆지기는 죽고나면 자식들 일거리라고 맨날 퉁새기 주지만요.

오늘도 겨울을 재촉하면서 저물어 가네요.
차거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꿈동산님.

 

 
은솔 00:23 new
첫눈 내리는 햇살님 뜨락에는 봄이 찾아 오는것처럼 초록으로 가득하고 꽃들까지도 만발했네요 ~
어쩜 저 많은 아가들을 잘키우고 계시는지 햇살님의 정성이 대단 하세요 ~햇살님 화초들이 꿈동산을 이루고 있네요 ~ㅎ
 
햇살 10:59 new
서울에서 온 자식들과는 좋은 시간 보내셨죠?
세상엔 좋은 게 많지만 자식들과 함께 있을 때 처럼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요(?)
요즘은 다들 바쁘게 살고 있어서 생각처럼 자주 만날수가 없죠...
 

 

은솔 17:10 new
햇살 맞아요 ~ㅎ 멀리있음 마음 뿐이지 그래도 가까이 있는 자식이 효도 한대요 ~
 
햇살 19:36 new
은솔 그러게요, 은솔님.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듯이
자식들 공부 잘 한다고 좋아 할때는 잠시 뿐...
 
루키 00:39 new
와우...!! 천상의 화원 그 자체네요. ㅎ 첫눈 오는 날의 낭만적인 햇살님의 보금자리가 더욱 아늑하고 멋져 보이네요.
"켜켜이 쌓인 그리움 한 웅큼 퍼 주고 싶은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ㅎㅎ 그 님을 지금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고 계시잖아요...? ㅋ
 
  햇살 15:05 new
글쎄요(?)
평생의 동반자는 그리움 한 웅큼 퍼 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믿음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가는 사이이고
그리움 한 웅큼 퍼 주고 싶은 사람은
가끔씩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철딱서니가 없는거죠...ㅎ

나이가 들수록 감성이라도 봄빛처럼 찬란했으면
하는 미약한 바램으로 살고 싶어요. 루키님.
  
통나무(010-9295-8540) 21:35 new
햇살님! 햇살님 감성은 봄빛보다도 더 따뜻하고 정감이 있어 소중함이 있어요
모든이을 감싸주는 포근함을 느끼거든요
난 내아성에 사로잡힐가봐 걱정이거든요
 
햇살 22:23 new
통나무(010-9295-8540) 언제든지 응원해 주시고 에너지 충전되는 말씀에
햇살은 늘 봄햇살처럼 따뜻하네요.
날씨는 차거워도 항상 따뜻하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지기님.
  

 

하람 18:45 new

화초들이 잠들기전에 건강한 수다로 서로를 보듬어주고 생기를 나누며 돈독히 정을 쌓고 한 해 마무리 잘 하시며 건강하게 겨울나기하세요.
 
햇살 19:30 new
네, 화초들이 겨울나기에 들어 갔어요.
다육이들을 비롯한 85개의 화분들이 거실에서 내년 3월까진 머물게 될 거얘요...ㅎ
야생화나 추위에도 강한 화초들은 여전히 밖에서 봄이 올때까진 잠을 잘 거구요.

참! 詩공모는 언제 발표 하나요?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어요. 하람님. 
 

 

 

하람 22:40 new
햇살 폰으로 댓글을 적다 보니 작성란이 작아 글이 밀려 잘 안 보이네요. ㅎㅎ

공모는 신년 1일 자로 발표된다고 합니다.
 
햇살 22:58 new
하람 네, 그렇군요.
아직도 한 달이 남았으니 여유롭게 기다릴 일만 남았네요...ㅎ
남은 계획표 모두 다 이루고 2016년엔 시인으로 새출발 하기를요. 하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