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그리움 하나

세월은 또 이렇게 스쳐가는데...

인보(仁甫) 2016. 1. 19. 15:26

 


 


세월은 또 이렇게 스쳐 가는데...

 

어제부터

사작한 함박눈이

오늘도 내리고

또 계속 내리고 있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발이 너무 예뻐서

추억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서성이는 그리움들이 쏟아져

마냥 행복 해진다.


모처럼의 하얀 풍경속에

가슴은 마구 사랑을 부르고

성큼 다가서는

여유로운 마음하나


이런날엔

잠시 모두 내려놓고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어주는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


여전히

세월은 스쳐만 가는데...

2016. 01. 19




                          오래전

                         우리집 뜨락에서...1




오래전

     우리집 뜨락에서...2


 


 

 

댓글 : 12

 

샹그릴라 17:29 new

햇살님 지난주 꼭 뵙고 싶었는데...

 항상 저와는 시간이 엇갈리네요.

 사진으로나마 뵙게되어 반가워요.

 마음까지도 얼어붙게 만드는 한파네요.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따뜻한 남쪽바람이 꽃향기 함께 찾아오면

햇살님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볼게요. 답글 | 신고

 
햇살 18:57 new
그러게요. 맛깔스런 은솔님네 음식들 함께 먹었음 좋았을텐데요.
왕 백수인 햇살이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

한파가 무서워서 온종일 방콕하다가 카페에 들렸더니 썰렁해서 불 밝혔는데
일빳다로 고운글로 마중해 주셔서 큰 감사드려요.
꽃향기속에 예쁜 샹그릴라님 만날 날 기다리면서
학생들과 늘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래요. 샹그릴라님.
 

 

 
루키 23:13 new
아름다움으로 철저하게 무장하신 햇살님의 젊은 어느 날의 한 페이지로 보이네요? ㅎ
"하염없이 내리는 눈발이 너무 예뻐서 추억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서성이는 그리움들이 쏟아져 마냥 행복 해진다." ... 하얀 눈꽃송이에 새겨진 순백의 아름다운 향기가 마치 그리움의 추억이 되어 배어 있었을 젊었던 과거로의 회귀를 염원하는 듯 하네요. ㅎ
 
 
햇살 23:34 new
딩동댕~~~!
100% 정답이네요...ㅎ
어쩜 루키님께서도 그런 야물딱스런 추억이 있는거죠? 맞죠?
단박에 루키님의 샌스에 들키고 마는
어설픈 낙서 조각들이 조금은 부끄러워 지곤 하네요.
어쩜 햇살은 이 세상 소풍 끝날때까지 철들지 못할것 같아요.

사실은 이런날엔 눈꽃산행을 하고 싶어요...ㅎ
언젠가 루키님의 덕유산 눈꽃산행이 엄청 부러웠거든요...
 

통나무(010-9295-8540) 00:13 new

이번 토요일 은솔님과 그녀 맴버들이 덕유산산행 한다고 자랑하더라고요
햇살님도 같이 다녀오시지요?
 
햇살 00:29 new
통나무(010-9295-8540) 네 감사합니다.
허나 주말이기도 하고 6개월마다 받는 정기검진일이기도 해서요...
 
  루키 20:35 new
지둘러 봐용. 2016.1.20.(수욜) 내장산호수-불출봉-망해봉 코앞까정의 발자취를 올리겠습니다. ㅎ
 
햇살 23:19 new
루키 완전 퐁당 빠졌다 왔어요...ㅎ
어딘가에서 설화작품 제작에 몰두 하실거라는
제 생각이 어긋나지 않았어요. 루키님.
삼 감사 드립니다.
 
햇살님! 이세상 소풍 끝날때까지 철들지 마세요
철 들면 마음이 무거워 다 내려놓고 마음의 문을 열 수가 없을것 같으니가요
햇살님의 젊음 모습 참 좋으세요 좋은글 "광장의 고독"에 올려주신 사진에서
젊음모습 예쁜여성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했었읍니다
 
햇살 00:38 new
ㅎ...울집 옆지기 들으면 지기님 혼날걸요.
철좀 나라고 틈만 있음 난리치거든요...ㅎ

그래도 이렇게 응원 해 주시는 지기님이 계셔서
지금 활짝 웃고 있습니다요...ㅎ

그저 옛날이 그리워 해묵은 앨범에서 찾아낸 숙맥같은 사진인데
아름다움으로 생각 해 주심에 큰 감사드려요. 지기님.
 

 

 
은솔 00:58 new
어제 오늘은 세상이 온통 은빛으로 물들어 마음을 설레게 한 하루였는데 ~~
햇살님의 모습에서 청초한 아름다움에 그만 세월이 무심하기만 하네요 ~ㅎ 지금은 거울앞에선 햇살님의 모습은 사랑하는 님의 그림자가 됐네요 ~
 
햇살 10:25 new
겨울답지 않은 날씨를 살짝 불평하는 사람들이 무색할 정도로
아주 원없이 눈이 내렸죠...

주말에 덕유산 가신다죠?
기쁨 만땅 추억거리 만땅 채워 오시기 바래요. 은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