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내 흔적들
첫째 날
연휴동안 온 집안을 페인팅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탈출키로 작정하고 일단 오전 10시쯤 거제도로 츨발했지요.
오후 3시쯤 장승포항에 도착하여
오래전, 초창기에 다녀 왔었던 낭만과 환상의 섬 외도로 가기 위해서
유람선을 승선하려는데 어찌나 인파로 붐비는지
겨우 4시배편에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외도 입구
거제도와 4km 정도 떨어져 있는 외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여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잘 자라서 1년내내 꽃이 지지않는 곳 이래요.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으며,
네티즌에 의해 한국의 최고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네요.
외도 해상농원 설립자 이창호님.
겨우 옆에서 인증샷~~~!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포토죤 정면에선 엄두도 못내고...
예쁘고 멋진 조경 구경하세요.^*^
포토전에죤에서...ㅎ
느림의 미학을 실천 하면서
완전 꽃들의 향연과 천혜의 아름다움에 힐링하고
오후 6시 돌아오는 유람선에 승선하여
해금강을 바라보면서 거제도로 돌아와서 숙식했습니다.
외도앞에 서 있는 등대
해금강 (명승 제2호)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이 섬의 원명은 갈도(葛島)라네요.
자연환경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거제 해금강"으로 등재 되었구요.
수억년 파도와 비바람에 씻긴 기암괴석은 갖자지 모습을 연출합니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쌓인 해금강은 서북(서불)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 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리며 특히 +자형 벽간수로는 명품이랍니다요.
둘째 날
한국의 나폴리 통영 시티투어 (인터넷 예약)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박정욱 시티투어 사장님을 만나서
15명이 오전 8시30분에 한산도 여객선에 승선 했습니다.
한산도(閑山島)
한산도는 임진왜란 당시 삼도 수군 통제영이 최초로 자리잡은 곳이고
앞바다 한산해역은 세계 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룬 역사의 현장이지요.
이곳 지명(地名)치고 이충무공과 관련이 없는 곳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공의 호국혼이 지금도 살아 있는 곳이죠.
대건문
충무문
충무사 (영당)
충무공 이순신을 기념하는 곳
대표로 향을 피움
이순신장군 생신 4월8일과 가장 가까운 4월 13일 생일이라서
박정욱 사장님께서 대표로 향을 피우라고 하셨어요.
짝궁이 더 좋아라 했어요...ㅎ
한산문
충무공의 친필이라네요.
수루
수루에서 바라본 한산도 앞바다 풍경
천혜의 요새였습니다.
한산정
이순신 장군과 휘하장수, 군관들이 활을 쏘던 곳
활터
호수의 물빛이 때에 따라서 변한다네요.
홍살문
제승당
망일루
통영 옛지도
1872년에 그려진 지도로
1895년 폐영되기 전에 그려진 마지막 그림이라네요.
기능성 위주로 그렸기 때문에 세병관이 제일 크고 거제도는 작게,
한산도는 그에 비해 크게 그렸구요.
공연 중...
세병관
세병관은 통영제의 제1명당이며, 1604년(선조37년) 조선 삼도 수군 중심 건물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 이라네요.
그리고 명당에 자리잡은 곳이라 땅의 기운이 제일 센 곳이며,
백두대간의 기가 모이는 곳 이기도 해서
새들이 날아 들지도 않는다네요.
일제 강점기에 통제영 건물을 없애면서
그나마 학교로 쓰기위해 세병관을 그대로 두었는데
그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박경리, 윤이상, 김춘추등의 예술인들이
그 기를 받았기에 통영을 빛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세병관 현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현판으로
제137대 통제사 서유대사가 쓴 글씨라네요.
박정욱 사장님께서 각자 촬영 해 주심
편안한 자세로 두 다리 쭉뻗고 앉아서...ㅎ
전혁림 미술관
2003년 5월11일 개관
화백님께서 30년간 생활 해 오시던 봉평동 일대의 뒷산을 배경으로
"가장 통영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바다의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 전통 사찰의 중요 요소인 탑의 형태를 접목하여
건물의 외형을 표현 했다네요.
화백님은 제2회 국전 특선 문교부 수석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구상과 추상의 중간지대의 화풍으로 즉 반추상적 표현을 구사했으며,
단청이나 현대화하는 작품세계를 보여 준다네요.
화백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후학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5월25일에 타계하신 후
지금은 아드님께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네요.
미술관 앞에서 단체 사진
박정욱 사장님께서 보내주심.
화백님은 나비를 그렸으며,
오방색을 주로 사용했다네요.
통영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 본 통영의 풍경
마지막 셋째 날
노무현 대통령 생가방문
추모 글이 새겨진 타일로 만든 길
노무현 대통령 일대기를 사진으로 전시
현제 노무현 대통령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
앞에 초소가 있고 경찰이 더 이상 접근치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어서
멀리서 사진만 ...
대통령 생가
초가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엔 작약이 활짝 피어 있었어요.
대통령 생가앞 작약꽃이 예뻐서...
마음은 줄곧 침울하고~~~!
'장엄하신 대통령님, 영면하소서!!!,
(짝궁이 불러주는 대로 ...)
방명록에 남기고 우포 늪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포 늪 생태관
한국 관광의 별 창녕 우포 늪!
1억 4천만년 태고의 신비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 내륙 습지로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져 있고
2011년 1월 천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네요.
우포늪은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때로는 휴식처로,
때로는 삶을 영위하는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네요.
동,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가슴을 열어 보이는 우포늪은
사람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하구요.
우포늪은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생물 유전자원으로의 이용가치가 높으며
비가오면 뻘이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여 저장하고
많은 양의 빗물이 한꺼번에 흘러가는 것을 막아 준다네요.
도보 30분 코스만 둘러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 페인팅도 오늘까지 이기 때문에 마감하는 걸 보기 위해서요.
우포늪의 봄 풍경
우포늪의 여름 풍경
우포늪의 가을 풍경
우포늪의 겨울 풍경
갑자기 탈출한 2박3일의 일정이었지만
나름대로
추억창고에 저장 해 둘만한 옹골찬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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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미소(양재영)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