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 힐링 놀이터/ 힐링 여행기
가을길 따라서...
조석으로 느껴지는 찬바람이
가을을 느껴 보기도 전에 밀어낼 기세여서
오늘은 만사 재껴두고 가을길을 따라 나서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전에 자주 들렸던 망해사와 심포를 가 보기로 했구요.
바로 앞에서 출렁 거리던 바다물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들린 심포항 역시 옛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전엔 일부러 식사하러 아아들 모두 앞세우고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생합 한 보따리 사들고 왔었는데...
망해사(望海寺)
망해사에서 바라본 풍경
벽골제로 향하는 길은
여고시절 코스모스길의 추억이 달려오고
설레임으로 소갈머리 없이 십대 소녀가 되어 가고 있었죠...ㅎ
코스모스에게 프로포즈 하고 있는 수수의 순수한 모습에
난 발걸음 멈추고
나랑 낑겨 달라고 졸라 보기로 했었구요...ㅎ
코스모스와 수수의 속삭임
코스모스 세상
수수들의 정식 프로포즈
그냥 지나치기엔 넘 아쉬워
나도 낑겨서 ...
메타스콰이어 나무랑도
정답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황금들판의 코스모스 노래
지평선 축제장으로...
아직 축제가 시작 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갖가지 조형물들이 반겨 주었죠.
특산품 장터는 비어 있었지만
다행히 식당은 열려 있어서 김치찌개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구요.
한참 돌아 다녀서 많이 배가 고팠는데...ㅎ
여기서도 감이 반겨주고...
식당 이벤트 풍경
아기를 업고 멧돌을 돌리는
색시에게 접근하는 울 엽지기...ㅎ
장생거
벽골제 상징물
가을은
역시 코스모스와
억새의 계절
고향가는 길에 자주 스쳐가긴 했지만
처음으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지평선 축제장을
두루두루 둘러 보았죠...ㅎ
생각 보다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축제로
오늘 이렇게 참여할 수 있음은 큰 행운이란 생각을 했습니다요.
빛나는 가을이여!
아름다운 계절이여!
행복한 마음이여!
그리운 추억이여!
보고싶은 친구들이여!
댓글 : 12
윤아 11:29
┗ 하람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