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09 (금) 맑음
햇살도 좋은 날!
산따라 바람따라 자연속에 몸을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대강 집안 일 끝내고 오전 10시 30분쯤 출발~~~!
우선 세종시를 둘러보면서 가다가
점심을 콩나물 국밥으로 이름짓고
국도를 따라서 수안보 쪽으로 네비를 찍었죠.
괴산을 지나는데 사방팔방 사과나무에 늘어지게 메달린 사과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가로수까지 사과나무 였으니까요.
자동적으로 차를 세우고 인증샷을 했죠.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가을 이야기를 쓰고 그려 가면서...ㅎ
담장이 덩굴도 예쁘게 옷을 갈아 입고...
강아지풀도 가을소식에 한 몫을 하고...
개미취의 향기도 흩날리고...
마트앞의 천냥금도 폼을 잡고...
백일홍도 활짝 미소짓고...
유흥초도 사랑스럽게 뽐내고 ...
나도 예쁜 가을 옷을 입었지롱~~~!
풍접초가 가을비에 젖어서...
노랑국화의 손짓...
꽃도 가을이 저물어 가듯...
사과의 유혹속에 푸욱 빠져서...
바쁠것도 없는데 쉬어 감시롱 간식타임...
대한민국 녹색쉼표
힐링 관광 1번지 단양!
바람이 돌보는 신선의 고장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땅에 입성~~~!
스쳐가는 길에 미륵대원지로 ...
사각석등
거북바위
입구에 서 있는 지킴이 버들나무
어느새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주호로 접어 들었을 때
어스름 저녁 무렵이 되었죠.*^^*
어느 집앞을 지날 때
사이좋은 동물들 이랑 (토끼, 오리, 강아지)...
헌데 연휴와 축제들이 많아서
숙소 구하는데 28통의 통화료를 지불...ㅠㅠ
다행히 취소한 사람이 있다고 친절한 아가씨가 다시 연락 해 줘서
겨우 구했는데 비싸긴해도 (w150,000원) 특실로
방은 물론 위치가 엄청 좋아서 대만족 이었습니당...^*^
호텔 정원에 있는 동상...ㅎ
저녁식사
에너지 보충키 위해 참 숯불구이로...ㅎ
저녁식사후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호암지 생태공원으로 ...
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잠시 쉴 때마다 詩를 감상할 수도 있는 곳.
도심속에 이런 공원이 있다니~~~!
이 부근 사람들은 행운이란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우리도 오늘 이곳에 머물 수 있는 건 큰 福 이구요...ㅎ
한 시간여 산책을 하고
돌어오는 길에 울 숙소를 한 컷...
에펠탑까지 있고...
아침에 방향이 맞지 않아
일출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호암지 호수 한 컷~~~!
어제 밤에 산책했었던 기억을 쓸어 모아서...ㅎ
2015. 10. 10 (토) 흐리고 여우비
호텔식으로 아침식사하고
환상의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기 위해 일찍 출발 했는데
오전 10시40분 출발이라고 해서
탄금대를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유람선으로 GO~~~!
유람선을 타고 신나게...
물위에 반짝거리는 햇살
유람선에서 본 풍경.
충주호 수문이 보이고...
약 1시간의 힐링 유람선 여행.
고구려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온달 관광지.
신라군에 맞서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된 온달축제라네요.
온달장군
온달동굴
약 4억년 전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천연 석회암 동굴로써
온달장군이 수련했다 하여 온달동굴로 불린다네요.
김삿갓축제
그냥 들렸는데 김삿갓 축제 개막식이라고
길목마다 깃발들이 휘날리고
관광버스까지 동원된 많은 차량 때문에
멀찌감치 차는 세워두고 걸어야 했어요.
오락가락 하는 꽃비속에...ㅎ
앞서가는 옆지기 한 컷
장릉으로 향하는데 소낙비가 주룩 주룩 ...
장릉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능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이 17세의 어린 나이에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하여 묻힌 곳이다.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이가 없자
영월 호장 엄홍도가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장릉에 모셨으며
장릉 주위의 소나무는 모두 능을 향해 절을 하듯 굽어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2009년 6월30일 장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다네요.
단종의 비통함을 말해주듯,
소낙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둘째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여
관광 안내소에서 소개 해준 팬션에서 편안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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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11(일) 비 (햇살은 가끔씩...)
청령포
울창한 송림과 단종의 슬픔을 간직한
육지속의 작은 섬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 국가지정 제50호로 지정 되었다.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57년 성삼문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첨지중추원사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남,북 삼면이 물로 둘러 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그 해 뜻밖의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니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겼다.
지금 청령포에는 영조 2년에 세운 금표비와 영조39년 에 세운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청령포를 왕래하는 나룻배
거송들이 들어 찬 수림지로
단종의 유배지를 중심으로 주위에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는 청령포 입구
迦葉山의 彌陀寺 (가섭산의 미타사)
일정을 모두 접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멀리서도 보이는 불상이 손짓을 해서
차를 돌려서 찾아갔어요.
동양 최대의 불상(지장보살)이 있는 미타사로
불가에서 행하는 장례문화로 납골당을 만들어 놓은 공원이었어요.
10만여평의 가섭산 자락에 우뚝 선 지장보살이
그 아래를 굽어보고
고인들을 편안히 바라보고 있다네요.
절 입구에 있는 감로천
가족 납골공원
큰규모의 납골당과 큰 불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계속 집으로 향했죠...ㅎ
말만 들었는데 이렇게 단정하게 모
콩밭의 단풍도 넘 예뻐서...
벌써
가을은 고운 색깔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중...
점심 떼울 궁리를 하던 찰나에
생소한 간판에 이끌려서...
초향기 칼국수
비 내리는 산뜻하지못한 날씨인데도
홀 가득 식사중이었죠.
호기심의 초향기 칼국수는 올갱이에 여러가지로 반죽한 국수라는데
끝내주는 시원한 맛이었구요...ㅎ
만족스런 점심식사까지 했으니
이번 여행 또한 힐링100%,
에너지 만땅 채운 행복한 나들이였죠.
한 마디로 2박3일 동안 귀경 한 번 잘 했습니다요...ㅎ
초향기(올갱이) 칼국수
댓글 : 12
옥정호사랑 15.10.13. 19:19



이 가을 다 가기전에 하고 싶은 일, 가고싶은 곳 다 다니면서
더 건강하고 더욱 알찬 추억쌓는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루키님.


음악까지도 젊은 취향이 넘 좋아요
난 4일간 임실 축제장에서 옥정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무료 봉사의 기쁨을 느꼈읍니다
우리회원님들이 찍은 옥정호의 아름다운사진이 임실운암을 알리고 황포돛배의 자부심을 마음것 느꼈읍니다


옥정호의 아름다운 사진들까지 대동 하셨으니
안 봤어도 지기님의 행복한 마음이 전해 오네요...

남은 가을도 건강하고 기쁨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지기님.
은솔 13:25
요즘은 가는 곳마다 자연이 손짖을하고 마중을 하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겠어요 ~초향기 칼국수는 왜이리 미각을 자극하는지요 ~ㅎ



정말


가까운 곳에 있음 당장 사 드릴텐데...

영월 까지 갔다가 왔어요. 은솔님.
정말 우리나라 좋은 나라임을 또 다시 실감도 하면서요...

비가 내려도 좋고,
바람이 불어도 좋고,
햇볕이 이마를 벗길만큼 뜨거워도 좋은...
암튼 어디에 발길이 닿든간에 모두 다 기쁨이었죠. 은솔님.
꿈동산 20:45
이 청아한 가을날에 좋은곳 으로 좋은 여행 하셨네요.
사진속에 햇살님 모습에서 여유로운 모습이 느껴집니다요.
나두 이젠 여유를 좀 찾아야 할텐데
하는일 은 별루 없는데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원..
햇살님 얼굴에서 10년은 젊어 보이고 행복해 보여
사진을 보고있는 꿈동산이 더 기분이 ↑ .
그 행복 영원 하시길...............................


심심한 18:57



따가지고 자기들은 안 묵고 다른사람들한테 팔겠지요
뭐니뭐니 해도 여행하기 좋은 곳은 아마도 영월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청령포를 비롯, 선바위, 장릉, 요선정을 비롯 김삿갓과 고씨굴, 아름다운 곳이 많고,
단양 또한 도담
지금은 마음대로 갈 수가 없으니 너무 답답 하네요..




맞아요.
이번 여행에서 보고 듣고 많은 걸 배웠어요.
사실은 전에 못 다한 바닷길 여행을 하기로 출발 했는데
축제 프랑카드의 유혹에 이끌리는대로 돌아 다니다 왔습니다.
헌데 생각보다 훨씬 알찬 여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습니다요. 심심한님.
심심한님께서도 힐링이 되신다니 큰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언능 마음대로 다녀 오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심심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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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귀하게 얻은 풍경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