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바닷길을 스케치 하다.(둘째날)
(발길 닿는대로, 마음 머무는대로...)
2013. 11. 03일 (일) 흐림
장터국밥으로 아침식사 깔끔히 하고 아침 8시 출발했다.
무늬구름 속에서 이따금씩 햇살이 미소짓는 상쾌한 아침이다.
내 마음은 더 큰 미소를 띄워 본다.
눈으로 끝없이 그림도 그려 보았다.
오롯이 행복만이 누벼지는 시공을 향해서...
일반국도 77번으로 쭈~욱 접어 들어 무안 성내 압페교를 향해 달리다가
미개통으로 뒤돌아 서야 했다.
아쉬움 달래기 위해 연육교를 향해 인증샷을 하고
다시 신안군으로 들어 섰다.
증도는 여러번 들렸던 곳이라 건너 뛰고 목포로 가서 배로 이동했다.
암태면에 먼저 도착해서 한가로운 들녁을 거슬러 가노라니
자은면으로 이어졌다.
자은면은 섬이지만 한참을 달려야 할 만큼 넓었다.
금포마을 고장리를 지나니 자은 드라이브 코스가 유혹했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이어서
차 끼리 지나칠수도 없을만큼 협소한 길이었지만
천해의 자연경관에 바람도 쉬어가고
망망대해의 바다와 하늘이 손잡고 놀고 있는 환상적인 길을
우리만이 홀로 달리는 기분!
비포장 도로의 구불길 자연 그대로의 맛!
쉼터에서 점심을 간식 (과일, 떡)으로 대신했다.
허기진 배까지 채우고 났더니
산아래 보이는 바다에서 하얀 파도가 부서지다 달려와 내 맘속까지 들어왔다.
갈메기들은 산자락 돌아 나오는 바람을 맞으며 춤을 추고 있었다.
포말처럼 부서지다 하늘을 향해서 포효라도 하듯
끝없이 뿜어내는 바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송산으로 내려서자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는 마을이 정겨웠다.
암태교
배 갑판에서...(훈남 남편)
드라이브코스 길에 핀 야생화
드라이브코스 길에서...
중앙대교를 지나
팔금면을 스쳐나와 신안교를 지나 안좌면에 도착했다.
안좌면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읍동리 복호 선착장에서 조양 페리오에 실려
목포로 나왔다.(1시간 20분 경과)
계획보다 2시간 정도 남아서 목포에 사는 동생한테 전화 했더니
해남 두륜산에 올라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대흥사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열심이 달려 갔다.
동생부부를 만나 태양정에서 오리코스요리 (55,000원)로 대접 받고
태양전통 한옥펜션 (4만원)에 숙소 마련까지 해 주었다.
고마워 하는 내게 동생은 "멋지게 사는 언니가 자랑스럽다."고
오히려 가져온 간식까지 통째로 주고 갔다.
준비해 간 김치류, 단감, 고구마를 챙겨서 보내고 오늘은 마무리 하기로 했다.
목포로 출발준비 중...
오리코스 요리 (1)
오리코스 요리 (2)
온종일 구름과 햇살이 숨바꼭질 했던 날 !
단연코 구름이 승리하는 날로 둘째날의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오늘은 232km
댓글 10
심산 13.11.14. 11:28

정성 들여 올립니다. 심산시인님.
신안은 비단천을 조각 조각 붙여 놓은듯
정말 아름답고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요..ㅎㅎ

날 끼워 줬음 눈치도 보고, 긴장도 되고, 때론 제 입방아 찧는 쌍통에 배꼽도 잡고-.
한결 스마트 했을지도 모른데?

사실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스케치를 담아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잠깐 생각을 해보았네요. 울 뜨락의 향기를 채워 주시기 위해 더
움직이셨던 것 같구요... 정말 쨩~~!! 이십니다.^^
스케치를 담아 오시느라 ..'), 'spam_popup', 'width=450, height=300, resizable=yes, scrollbars=no').focus();return false;}else{return false;}" href="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S14m&mgrpid=&fldid=Oi7I&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14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66&listnum=20#">신고

긍정으로 받아 주시니 진짜 진짜 고맙습니다.
쨩은 무슨요... 쨩은 아무나 하나요(?)

어디까지 완공된나 모르겠읍니다 참으로 두분 다정하게 여행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읍니다

거의 배에 차도 실어 주어서 별 불편없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안 앞페대교는 추석때는 몇일간 개통 했었기에
지금쯤은 완전 개통 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보수를 하고 있어서 되돌아 오기도 했습니다.
섬과 섬끼리의 공사 중 인곳도 많더라구요. 지기님.

추석때 몇일간 임시개통해서 지금쯤은 완전 개통했을 줄 알고 갔는데
12월쯤 개통 예정이라면서 지금도 사람들이 공사중 이어서 되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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